510kilometer (2011 - 2013)[2]
[프리퀄prequel]
국가나 사회가 어느 한 목적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연적으로 소외되는 것들 알맹이만 쏙 빼먹고 남은 (부서진) 껍질들 소외된 현실과 망각된 시간...
국가나 사회가 어느 한 목적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연적으로 소외되는 것들 알맹이만 쏙 빼먹고 남은 (부서진) 껍질들 소외된 현실과 망각된 시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이가 무슨 벼슬인가, 그런 시대는 지났다’라는 말들이 유행처럼 번졌지만, 한국 사회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연...
언론은 1979년에 국민 조세부담률이 20%가 넘어선다고 우려했는데, 42년이 지난 지금도 조세부담률은 제자리다. 증세 하지 않으면 공공부조와 ...
마두로 정부는 부패와 권력욕에 찌든 ‘볼리 부르게사’(볼리바르 부르주아)로 조롱거리가 됐다. 마두로는 이들을 통제할 역량도, 통제할 의사도 없다...
자전거 교통사고의 모든 걸 오직 자전거 탓이라고 몰아세우는 듯한 ‘자라니’라는 신조어는 <조선일보>가 2017년 10월 23일 10면...
허난설헌에게는 세 가지 한이 있었다고 한다. 첫째는 여자로 태어난 것이요, 둘째는 조선 땅에 태어난 것이요, 셋째는 김성립의 아내가 된 것이다....
이 책을 보며, 말하고자 했던 나의 시도가 부질없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나의 이름이, 나의 이야기가 의미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
무수한 갑으로부터 ‘갑질’을 당하는 언론사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언론사라면 어떨까. 그리고 그런 매체가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줄 수밖에 없는 ...
이소가야는 1930년대 초반 함흥을 중심으로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치며 전국적 산별노조를 세우려고 ‘혁명적 노동운동’을 지향했던 태평양노조에 ...
2002년 대선을 앞둔 ‘진보–좌파’ 내부의 태세는 역대 최악이다(42쪽). 어느 정파, 누구 하나 나서서 이 어려운 상태를 타개하려 하고 있지...
동학농민혁명은 반봉건·반외세를 기치로 조선 전역에서 일어난 전국적인 봉기지만, 발굴해야 할 인물과 기록은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동...
노동부가 지난달 입법예고한 시행령(안)은 현재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 기사 앞부분에 “산업보건의 자격을 가진 의사보다 대상...
조선일보 같은 극우 언론이라도 존재의 이유는 있다. 거기서 일하는 청년 노동자 중에는 극소수 일지라도 선의를 가진 이가 있다. 조선일보가 밉다고...
나는 이 장소가 가진 ‘재건축’이라는 장소성 외에 공간의 분위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미래로 나아가고 있는 상태, 그 무엇의 기능도 하지 않...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는 소서노를 ‘조선 역사상 유일한 창업 여대왕’ 이자 ‘고구려와 백제 두 나라를 세운 이’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 소서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