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지도부와 조합원들은 ▲ 가톨릭 정신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책임자인 서울대 교구 정진석 주교 적극적으로 나설 것 ▲ 국감에서 병원 장기파업사태의 원인 및 경찰병력투입사건 책임자 엄중 추궁 및 처벌 ▲ 직권중재 철폐, 노동기본권 보장 ▲ 911 노동자테러 사건 (9월 11일 경희의료원, 강남성모병원 파업현장 공권력 투입 및 폭력진압) 및 경찰의 폭력과 성추행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 ▲ 경찰병력 즉각 철수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5월 23일부터 파업투쟁을 시작한 가톨릭중앙의료원 조합원들은 아직까지 사측과 이렇다할 대화 및 교섭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수련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노조와 대화는 접어둔 채 9월 25일을 최종 복귀시한으로 정해놓고 조합원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병원 측은 집단노조탈퇴공작, 중간관리자들을 동원한 파업파괴공작, 파업참가를 이유로 진료거부, 기숙사에서 강제퇴소, 어린이집 강제퇴소 등 반인륜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차위원장은 더 이상 가톨릭중앙의료원에는 현재 사태의 올바른 해결을 기대할 수 없으며, 의료원 이사장인 정진석 서울대교구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정진석 주교가 결단하여 장기파업사태를 해결하지 않을 시, 이번 10월 초 노조 대표단을 바디칸으로 파견해서 한국 천주교의 파행적 노사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노사관의 각성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서 이번 9월 24일부터 10월 6일 방한하는 아린제 로마교황청 추기경 면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앞으로 9월 11일 경찰병력 투입 과정에서 폭력, 가혹행위, 인권유린 및 경찰조사과정에서 벌어진 복귀각서 강요, 성추행 등과 관련된 진상 조사 및 법적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 가톨릭사업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조탄압과 성당에 경찰병력 투입 승인등과 관련하여 가톨릭을 대상으로 한 긴급호소문과 공개질의서 발표했다. 한용문 강남성모병원 지부장은, "사랑과 평화, 화해와 인권을 이념으로 하여 운영되는 가톨릭 중앙의료원의 노조탄압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고 말하고, "강남성모병원 공권력 투입시, 경찰투입을 미리 알고 병원측이 사전에 성당문을 걸어잠궈, 마지막 피난처로서 성당으로 피하는 것을 차단하였고, 이후 경찰의 폭력에 쫓겨 성당에 들어간 조합원들을 경찰이 난입하여 연행 구속시킨 사실"을 지적하면서, "천주교 서울대 교구는 9.11 강남성모병원 경찰병력 투입사건과 관련하여 성당에까지 경찰병력투입을 사전에 승인" 여부 답변을 요구했다.
또한 그는, "이밖에도 병원측은 파업전부터 대화를 통한 해결이 아니라, 직권중재 악법과 경찰병력 동원 등 노조파괴공작을 벌이고 있다. 현재 15명 체포여장 발부, 93명 출두요구서, 5명 불구속기소, 15억원 임금 및 조합비 가압류, 20명 해고, 573명 징계위원회 회부, 4개월치 무노동무임금적용, 241명 연행 7명 구속 등 노조 말살 전면탄압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사태에 대한 천주교 서울대 교구청의 사태 파악 및 해결을 위한 성실한 계획을 요구했다.
파업 119일만에 타결된 경희의료원 지부 이외에 현재까지 계속 장기파업을 진행중인 의료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 3개 지부(9/23일 현재 124일째), 목포가톨릭병원지부(120일째), 제주 한라병원지부(118일째), 제천정신병원지부(74일째), 고신의료원지부(53일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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