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명동성당에서 진행된 로마원정투쟁단 발대식[사진출처:보건의료노조]
'가톨릭병원 장기파업사태 해결과 가톨릭병원의 노조탄압, 병원폐업 근절을 위한 로마교황청 원정투쟁단'(이후 로마원정투쟁단)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1시 출국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목포가톨릭병원, 성가병원 조합원, 보건의료노조 집행부와 민주노총 신승철 부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로마원정투쟁단 9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 152일 장기파업사태와 성가병원등 노조탄압, 목포가톨릭병원 폐업 해결을 위한 바티칸 로마 교황, 법원장 면담을 추진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시 성탄절까지 바티칸에서 무기한 농성도 불사하며 11월초 이탈리아에서 열릴 예정인 유럽사회포럼에 참가해 가톨릭 병원의 노조탄압 실상을 알릴 예정"이라며 "이제 가톨릭 병원투쟁은 민주노총 투쟁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적 투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로마원정투쟁단은 22일 파리 한국특파원과의 기자회견 및 현지 노조, 시민단체와의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23일 로마에 도착할 예정이며 CGIL 등 이탈리아 3대 노총, UNI, PSI 등 국제조직이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현지에서는 교황, 바티칸 법원장 면담 외에도 기자회견, 바티칸 교황청 앞 시위, 주요장소 거리 선전전, 산하병원노조 방문과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로마교황청의 해결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로마원정투쟁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가톨릭을 이념으로 하는 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상을 초월하는 악랄한 노조탄압과 노조말살 음모, 대화 거부, 반인권적 행위를 개탄하며, 한국에서 외쳤던 수많은 호소에 응답 없는 한국 가톨릭을 뒤로하면서 비통한 심정으로 오늘 로마 교황청을 향해 출국한다"며 "한국 가톨릭병원의 사용자들은 장장 5달을 넘기면서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공동체, '노동은 자본보다 우위' 라는 가톨릭 이념과 노동헌장 정신과는 정반대로 노조탄압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로마원정투쟁단은 또한 "그 이전에도 대전성모병원, 평화방송에서 노조가 철저히 깨진 경험을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그동안 병원로비 농성, 단식투쟁, 천막농성, 호소문 전달, 공개질의, 묵주기도, 촛불시위, 시민선전전, 십자가시위 등 평화적인 방법으로, 가톨릭의 양심에 호소하면서 간절하게 노조탄압 중단과 장기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였지만,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대화거부, 무관심과 냉대, 더 악랄하고 강도높은 탄압뿐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8일 중앙집행위를 열고 11월 초순 2차 총파업을 위한 투쟁계획을 확정하고 "△21-28일 각 지역본부, 지부별 합동간부회의 및 대의원대회 △10월말까지 총파업 찬반투표 완료 △22,23일 중식선전전, 현장순회 △24일 장기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지역별 집중투쟁 △11월 1-2일 보건의료노조 간부상경투쟁 및 전국 지부장 삭발투쟁" 등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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