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을 빼앗기는 것은 곧 죽음"

[5신 20:30]병력철수, 총 연행자 40명·부상자 10명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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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2시 40분경 대추 초등학교 뒷편에도 용역과 경찰, 포크레인이 들어왔다. 지역 주민들은 논에 불을 놓고, 포크레인을 에워싸고 있던 경찰에게 진흙과 지푸라기 등을 던지며 작업을 중단시키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평택 대추리의 상황이 잠시간의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 오전 10시 30분 부터 용역업체직원과 경찰 그리고 중장비를 동원한 농지파괴작업이 주민들과 연대단체 회원들의 격렬한 저항으로 오후 7시 현재 모두 중단되었다.

정부는 이날 총 4000여 명의 인원과 중장비 10여 대를 동원해 대추리와 도두리 일대 논을 파헤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정부의 농지파괴작업은 범대위가 17일로 예정하고 있는 논갈이를 막기 위한 것으로, 농기계의 접근을 봉쇄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었다. 그러나 팽성 주민과 연대단체 회원 300여 명은 경찰과 용역직원들의 파상적인 공세에 맞서 볏짚과 진흙을 들고 맨몸으로 저항했다. 그러나 경찰의 막무가내식 연행과 용역업체 직원들의 폭력으로 부상자가 속출했다. 현재 이곳 범대위 상황실에서 파악한 연행자 수는 총 40명에 이르고, 손목골절과 인대손상 등을 포함해 부상자 수는 10여 명 내외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범대위측은 오늘에 이어 내일 새벽 또는 오전 중에 또 다시 경찰과 용역업체직원들의 침탈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범대위는 "오늘과 다르게 내일은 콘크리트로 된 농로를 굴착기로 파괴하는 작업이 예상된다"며 연대단체들에게 비상대기 상태를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녁식사를 마친 이곳 범대위 소속 회원들은 오후 7시 30분부터 대추초등학교 내 비닐하우스에서 561일차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촛불집회에서 문정현 신부는 "갯벌의 소금기가 빠지는데 15-20년이 걸리는 것을 일구어 옥토를 만들었다. 그런데, 저 놈들이 굴착기로 한 번에 다 찍어냈다"며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그는 "이 땅을 빼앗겨 미군기지가 들어서면 결코 봄은 오지 않고, 그것은 곧 죽음"이라고 강조했다.

농지파괴작업, "적법한 절차를 무시한 공권력 행사"

한편, 이날 촛불집회에서 장경옥 변호사는 이날 있었던 경찰과 용역업체의 농지파괴작업에 대해 "적법절차를 무시한 공권력의 행사"라고 주장했다.

장경옥 변호사는 "토지의 소유권이 국가로 넘어갔다고 하더라도, 이곳 주민들이 현재 땅을 실질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상태라면 그것은 법적으로 보호되야 하는 것"이라며 "오늘의 행정대집행은 법적 절차에 따른 것이 아니라 무단으로 침탈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적 절차를 위반하고, 논을 파헤친 경찰의 행위는 불법한 공권력의 행사"라며 "이에 저항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행사"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용역업체직원들의 폭력행사에 대해 "깡패들이 주민들을 폭행하는데 경찰이 그 상황을 방관하고, 오히려 주민과 회원들을 연행하는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경찰과 깡패들의 이같은 행위를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4신 17:30]경찰, 시간차 두고 곳곳에서 '땅파헤치기' 감행
경찰과의 충돌로 부상자와 연행자 이어질 듯

오후 12시 30분 경 범대위측 회원들을 태운 경찰 호송차를 가로막고 항의를 하던 이은범(도두2리, 72세) 할머니가 의식을 잃고 실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범대위 회원들은 이은범 할머니가 쓰러지자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호소했으나, 경찰이 주변을 에워싸고 40분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거센 항의를 받았다. 또 경찰의 무리한 연행으로 도두리 주민 한 명이 손목에 금이가는 부상을 당하는 등 크고작은 부상이 속출했다.

  경찰 호송차를 가로막고 항의를 하던 이은범(도두2리, 72세) 할머니가 의식을 잃고 실신했다./ 용오기자

한편, 이날 처음으로 포크레인을 앞세운 행정대집행이 실시됐던 도두리 황새울 논에 약 4시간 가량 대치가 이어지던 2시 40분 경 상황실 관계자의 무전기에 긴박한 메시지가 타전되어 왔다. 대추초등학교 뒷편 논에서도 포크레인 3대와 경찰병력 400여 명 그리고 용역업체직원들이 논을 파헤치고 있다는 것.


대치 중이던 범대위 측 회원 일부는 소식을 듣고 급히 대추초등학교 쪽으로 이동했다. 이미 이곳도 총 3곳에서 포크레인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먼저 달려온 인근 지역 주민들이 논에 불을 놓고, 포크레인을 에워싸고 있던 경찰에게 진흙과 지푸라기 등을 던지며 작업을 중단시키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또 다른 쪽에 있던 포크레인 2대에는 아예 손을 쓸 수 없었다. 경찰에게 연신 "이 썩어줄을 놈들"이라고 욕을 해대던 한 할머니는 "50년 동안 여서 논을 일궈 쌀을 만들었다. 니들도 다 그걸 먹었어 이놈들아, 근디 니들이 미국놈들 앞잽이가 되어서 우리네를 죽이려드냐"며 울분을 토해냈다.


  대추 초등학교 부근을 지키던 노동자들이 대추초등학교 뒷편 논으로 들어온 경찰과 격렬하게 몸싸움을 진행하고 있다

3시 40분 경 최초로 충돌이 발생한 도두리쪽 논에 있던 연대단체 회원들이 평택초등학교 뒷편으로 합류했다. 이어 이들은 논 곳곳에 불을 놓았다. 금세 논은 붉게 물들었고, 매운 연기로 눈을 뜰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 경찰들 역시 매운 연기와 가려진 시야 때문에 포크레인을 제대로 '방어'할 수 없었고, 공방이 계속되던 4시 10분 경 포크레인의 작업이 일단 중단되었다. 포크레인 1대에는 경찰의 방어선은 뚫고 연대단체 회원 2명이 올라가 구호를 외쳤고, 범대위측 회원들은 파헤쳐진 땅을 손으로 메웠다. 그러나 그곳도 잠시, 4시 35분 경 대추초등학교쪽으로 경찰병력이 배치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대치중이던 회원들 일부는 거점인 대추초등학교 쪽으로 이동했다.

5시 현재 대추초등학교 정문 부근에는 경찰 100여 명이 배치되어 있고, 마을 주민 30여 명이 스크럼을 짜고 정문에 앉아있다. 한편, 4시 50분경 도두리 황새울 논쪽 포크레인에 올라가 있던 연대단체 회원 13명이 연행된 것으로 파악되었고, 용인경찰서로 이송중이다. 상황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26명의 범대위측 회원들이 경찰에 의해 연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이중에는 가수 정태춘 씨도 포함되어 있다.


경찰은 현재 대추리와 도두리 곳곳에서 시간차를 두고 '땅 파헤치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 모인 400여 명이 채 안되는 평택주민, 학생, 연대단체 회원들은 285만평 팽성 일대를 4천여 명의 경찰병력과 용역직원들 그리고 중장비에 맞서 싸우고 있다.

  황새울 논을 파고 있는 포크레인 밑에 인권단체 활동가가 들어가서 나오지 않자 경찰이 강제고 끌어 내려 하고 있다./ 용오 기자

  포크레인 위에 올라간 활동가들을 강제로 끌어 내리는 경찰. 여성활동가들을 여경이 아닌 남성 경찰이 무차별적으로 끌어내는 등 이날 경찰의 연행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 용오 기자

  용오 기자

[3신 12:00] 포크레인과 용역업체직원 앞세우고 평택 '접수' 개시
대추리, 도도리 일대에서 충돌 발생

지난 6일에 이어 평택 대추리에서 2차 행정대집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행정대집행은 법원의 집행명령서 등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경찰의 보호아래 용역업체직원과 중장비를 동원해 이뤄졌다.

용역업체 직원 5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 평택 도두리 인근 황새울 논에 포크레인 2대를 동원해 농기계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구덩이를 파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평택범대위 소속 주민과 연대단체 회원 50여 명이 황새울 논쪽으로 이동해 포크레인의 작업을 온몸으로 저지했다.

주민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용역업체 직원들은 포크레인으로 가로 2m, 깊이 1.5m 가량의 구덩이를 약 15m 가량 파헤쳐 놓은 상태였다. 범대위 회원들은 작업이 진행 중이던 포크레인 앞에 맨몸으로 드러누운 채 구호를 외치며 작업중단을 요구했고, 용역업체 직원들과 격렬한 몸싸움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용역업체 직원 한 명과 연대단체 회원 한 명이 구덩이로 떨어졌고, 용역직원이 연대단체 회원에게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다. 한편, 포크레인을 몸으로 가로막고 있던 한 범대위 회원은 용역업체직원들에게 "너희가 땅 파서 받는 돈 우리가 줄테니, 제발 미군 측에 서지마라"며 호소하기도 했다.

  포트레인을 가드하던 용역 직원이 땅을 파지 못하게 막는 사회단체 활동가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이날 황새울은 용역과 경찰의 폭력과 무법이 난무했다. / 용오 기자


범대위 측 회원들의 강한 저항으로 양측의 충돌이 격해지자 운전을 하고 있던 포크레인 기사는 "일단 작업을 중지하고, 파헤친 땅을 다시 덮어놓겠다"고 약속하고 파헤친 구덩이를 덮으려 했다. 그러나 이때 주변에서 상황을 주시하던 경찰병력 400여 명이 투입돼 작업진행을 종용했다. 이에 범대위 측 회원들은 "우리 땅을 지켜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포크레인 점거를 시도했고, 경찰은 포크레인 2대를 완전히 에워쌌다.


주민들과 연대단체 회원들의 저항이 계속되자 경찰은 포크레인 주변에서 회원들을 끌어내기 시작했고, 인권단체 회원 8명이 현장에서 연행했다. 한편, 이날 경찰은 인권단체 여성회원들을 여경이 아닌 남성 경찰들을 동원해 막무가내로 연행해 성폭력적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경찰은 이날 기자들의 취재까지 가로막아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11시 50분 현재 범대위 측 회원들과 경찰들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대추리를 벗어나는 길목에서는 연행된 범대위 측 회원들을 태운 호송버스를 주민 30여 명이 가로막고 대치를 벌이는 등 곳곳에서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과 단체 회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용역을 말리는 과정에서 포크레인이 파 놓은 구덩이에 용역과 말리던 사람이 함께 떨어졌다. / 용오 기자


  "니 놈들이 쌀 먹고 컸지 이 천벌을 받을 놈들아" 황새울에 동원된 용역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 용역에게 할머니 한 분이 구덩이를 다시 묻고 돌아라가라고 울부짖고 있다. / 용오 기자


  포크레인에 매달려서 황새울을 떠나라며 눈물을 흘리는 사회단체 활동가들. 이들은 포크레인 밑이며 포트레인 위며 어디는 붙잡고 떨어지지 않았다. 이들의 헌신적인 투쟁은 결국 포크레인을 멈춰 세웠다./ 용오 기자

[2신 9:50]"이제 결전의 날이 밝았다"
경찰 40개 중대 3500여 명 배치, '일전' 초읽기

대추리와 도두리 일대에 경찰병력 최소 40개 중대 3500여 명이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경 K-6 인근에는 포크레인 2대와 사복경찰 100여 명이 배치되어 있고, 대추리 외곽에서는 경찰이 주변을 지나는 농기계를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평택범대위는 그야말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주민과 연대단체 회원들에게 마스크와 목장갑이 지급됐고, 9시 30분 현재 대추초등학교에는 300여 명이 모여 투쟁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날 유영재 평택범대위 정책위원장은 "이제 결전의 날이 밝았다"며 "우리가 물리력으로 경찰들을 당해낼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는 생명과 평화의 땅을 지키겠다는 정당성이라는 가장 큰 무기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임박한 국방부와 결찰의 2차 강제집행과 관련해 "우리가 논갈이를 하는 지금 이 시기의 투쟁을 승리로 이끈다면 적어도 10월, 11월까지 경찰은 이곳을 침탈하기 어려워질 것이고,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며 "때문에 정부는 사력을 다해 오늘 강제집행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영재 정책위장은 "베트남전에서 미군이 힘이 없어서 패배했는가"라고 되물으며 "죽을 각오로 이곳을 지켜내자"고 말했다.

한편, 평택범대위는 이날 오전 성명서를 통해 "파상적 탄압과 온갖 비열하고 교활한 수단을 동원하여 어떻게든 기지확장을 위한 강제토지수용을 자행하려는 정부의 반민중적이고 반평화적 행위를 엄중히 규탄한다"며 "어떤 탄압이 닥치더라도 올해 농사투쟁을 기필코 승리로 이끌어 정부의 강제토지수용 계획을 파탄내고야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1신 8:30] 경찰버스 100여대 대추리로 집결중
평택, 긴장감 속 강제집행 대비에 분주

어제에 이어 평택 대추리는 여전히 긴장감에 휩싸여있다. 밤새 주민과 연대단체 회원들은 규찰대를 편성해 경찰의 기습적인 침탈에 대비했고, 이른 아침부터 강제집행에 대한 대응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15일 오전 경찰 버스 100여 대가 평택 톨게이트를 통과해 대추리로 향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돼 대추초등학교에 차려진 상황실 관계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상황실 관계자들은 경찰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2차 강제집행에 따른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상황실 관계자는 "어제부터 대추리와 도두리 일대에 경찰이 배치돼 농기계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며 "오늘은 어떤 식으로든지 경찰과 국방부의 침탈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침식사를 마친 대추리 주민과 외부 연대단체 회원 150여 명은 오전 8시부터 현재의 상황을 공유하고, 결의를 다지는 약식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서 박석진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는 "대추리를 지키는 것은 주거권을 지키는 투쟁이자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생존권을 지키는 투쟁"이라며 "우리들의 투쟁을 통해 한미동맹의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는 전략적 유연성에 대해 명확히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박석진 활동가는 강제집행에 대비해 주민과 연대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경찰에 의한 강제연행 시 인권지침에 따른 대응요령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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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 평택 , 대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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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사이버 실천 합시다.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가만 있을 수는 없잖습니까. 국방부, 언론사, 이런 곳에 댓글 다는 것까지 해서... 현장에서 몸으로 막고 있는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함께 합시다. 도와주세요.

  • 맞습니다.

    정말 분노에 치를 떨게 되는군요. 현장에 있지 못한 것이 죄스럽기만 합니다.

    댓글 다는 것이 이런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주시하고 있다는 하나의 징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그마한 일이라도 같이 해나갑시다.

  • 기가막힌 농민

    고령의 농민들을 폭력연행 하다가 중상을 입힌 무리한 현장지휘를 한 경찰 책임자를 처벌하라!
    자기 땅을 빼앗기는 농민들의 한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경찰이라면 그렇게 무리하게 연행하여 중상을 입힐 수가 있단 말인가!
    전용철씨 등의 공권력 살해 사건의 만행이 얼마나 되었다고 또 다시 이런 폭력연행이 자행됐단 말인가?

  • 폭력연행이라...

    그럼 보통 연행은 어떤건데요? 연행 자체가 완력을 쓰는 것이고 격렬히 욺직이는 자를 연행하는 과정에 부상이 없으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죠. 그리고 연행하는 경찰이 다칠 가능성도 마찬가지라구요. 연행된 분이 다쳤다고 무조건 (그로 인해 경찰이 다치는건 당연한 걸로 여기시는 모양인 듯...) 무리하게 연행했다고 하시면 안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 funk

    상식적으로 생각하라...일흔 넘은 할머니께서 다치셨는데 그 주위를 둘러싸고 치료도 못 하게 한 경찰들이 상식적인가요? 물론 경찰은 진짜 나쁜 놈들 대신 피를 묻히는 손발일 뿐이지만 권력의 개 옹호하는 것도 분위기 좀 봐가면서 하쇼

  • chimook

    투쟁을 같이 할 수는 없지만,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있답니다.
    세상이 좀 더 평등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미군이 아닌, 민중들이 자발적으로 잘 살 수 있는 그런 대추리로 영원히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 김형주

    그날 병원에 갔었습니다.
    인대가 파열되고 손목엔 시꺼멓게 멍이 들었는데도
    대추리 어떻게 되었냐고 걱정하시더군요.
    허리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나서 허리를 다쳤다고 하는데도
    막무가내 끌어내더랍니다.
    그분은 지금 허리수술하셨어요.
    그날 경찰들은 지키라는 민생은 제쳐두고 미국의 개노릇하기
    바빴습니다.
    폭력연행이라 쓴 사람!
    눈이 있으면 제대로 보고,발이 있으면 대추리로 와 보세요.
    아님 조선일보에나 기고 하시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