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행 전 위원장은 출소 직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했다. 민주노총 간부와 산하노조 간부들 30여명이 사무실 앞마당에서 출소한 이석행 전 위원장을 맞이했다. 이 전 위원장은 “말하는 게 제일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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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방 직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을 찾은 이석행 민주노총 전 위원장이 19일 낮 12시께 임성규 현 비대위 위원장과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
그는 “수배생황을 하다가 결국 체포되면서 후회가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과 타협하지 않고 나의 자존심과 민주노총의 자존심을 지키려 했다. 평범한 노동자로 돌아가고 싶고 조합원이 시키는 대로 하겠다.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총사퇴를 했지만 위원장만 없는 것이지 늘 그렇듯 민주노총은 조합원들이 지키고 있었다. 수배 막바지 갈 곳이 없을 때 전교조가 받아주었는데 전교조에 상처를 주고 말았다. 모든 것을 책임지려고 사퇴했고 모든 것을 지고 가겠으니 여러분들은 당당하게 일하라”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은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는 “죄가 있다면 비정규직을 보좌하지 못하고 민주노총을 반석에 올려놓지 못한 것이다. 조합원과 국민들께 죄송하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에게 지은 죄는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작년 5,6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와 총파업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조계사 등에서 수배생활을 하다 같은 해 12월초 경기 고양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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