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계급과 민중은 더러운 침략전쟁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

민주노총, 2차 총력투쟁 돌입

김선일 씨의 죽음 이후 이라크 파병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민주노총은 전국 15개 지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2차 총력투쟁에 돌입하였다. 특히 이번 2차 총력투쟁을 통해 민주노총은 그간 제기했던 사안들과 함께 이라크 파병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29일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진행된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4000여 명이 참가했다. 고 김선일 씨의 “살고 싶다”는 마지막 절규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며 시작된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이라크 파병철회를 한 목소리로 촉구하였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이 땅의 노동자계급과 민중은 더러운 침략전쟁, 명분없는 침략전쟁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히고, “강력한 파업투쟁과 총력투쟁을 통해 반드시 파병방침을 철회시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수호 위원장은 “미국과 노무현정부가 휘두르는 세계화는, 한 손에는 군사패권주의를 쥐고, 또 다른 한손에는 경제패권주의를 쥐고 노동자 민중을 탄압하고 있다. 전쟁과 경제위기로 인해 민중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미국과 노무현정부의 신자유주의 세계화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는 “노동자들의 파병철회 요구는 민족이 함께 살고, 세계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노무현정권은 미국의 요구를 듣고, 노동자들의 파병철회 요구를 정치적인 것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파병철회 요구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 “해외 교민들의 안전을 교민 스스로가 책임져야 한다”는 최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국민들의 안전이 개인 스스로에게 맡겨지고 있다는 것은 이 나라에 정부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파병철회와 시급한 교민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였다.

참가자들은 이라크 파병철회와 함께 △노동조건 저하 없는 주5일제 실시 및 인력충원 △산업공동화 대책 마련 △비정규직 차별철폐 △손배․가압류 철회 △사회공헌기금 조성 등의 요구를 담은 결의문을 발표하고 이날 집회를 마무리 하였다.

민주노총은 이번 2차 총력투쟁에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 4사 노조, 금속연맹, 서비스연맹 등 민주노총 조합원 11만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히고, 오는 7월 20일부터 공공연맹과 화학섬유연맹 등을 주축으로 한 3차 총력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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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전쟁 , 민주노총총력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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