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전문건설협회, 민주노총 울산본부,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울산 경실련, 울산시청 등 13명의 협상 주체들은 이날 10시 30분부터 가족문화센터에서 다자간 협상을 재개했다. 협상은 1시 현재까지 두 번의 정회를 겪는 등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26일 결렬 당시보다 좀더 구체적인 수준에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건설연맹, 울산플랜트노조 등으로 구성된 노조측은 애초 사용자측이 개별교섭 주장을 포기하지 않는 한, 교섭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날 교섭을 사용자측이 먼저 요구하거나, 교섭 재개가 입장 변화를 전제로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울산플랜트노조의 경우에는 26일까지도 성명서에서 "소속 회사가 수시로 바뀌는 건설현장의 특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건설업체가 집단교섭은 나서지 않고, 개별교섭만을 주장하는 것은 결론적으로 교섭을 하지 않겠다는 주장"이라며 "27일 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모든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용자측은 교섭이 결렬된 원인이었던 개별교섭 주장을 여전히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민주노총이나 SK 그리고 정부 모두 여론 및 노정·노사관계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전국노동자대회 시작 전에 어떤 타협안을 내놓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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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다자간 협상에서 각 대표들에게 배포된 문서 중 '미타결 쟁점' 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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