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거리의 싸움 시작

[2차협상저지](4) - 반대는 시청으로, 찬성은 종로로

한미FTA 2차 협상의 중반 고개인 12일 과연 서울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미FTA에 대한 입장이 상반된 단체들의 집중 장외 집회가 12일 비슷한 시간대에 집중되어 있다.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은 소속단위들은 서울 곳곳에서 부문별 장외 집회를 진행한 후 시청앞에 집결해 범국민대회를 진행한다. 반면 한미FTA협상 찬성의 정반대 주장을 하고 있는 ‘바른FTA실현국민운동본부’(바른FTA운동본부)도 12일 오후 2시 종로 거리 장외 집회를 진행한다. 이들은 장외 집회를 통해 한미FTA를 둘러싼 여론 지형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른FTA운동본부는 협상장인 신라호텔까지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그간 경찰들에 의해 범국본 및 반대 단체들이 기자회견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전례를 고려할 때 바른FTA운동 본부가 행진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로 남는 상황이다.

범국본, 역량 총 결집 시청 앞 범국민대회로

  http://cafe.naver.com/pdnote.cafe 가 제작한 12일 범국민대회 포스터 [출처: 범국민운동본부]

범국본은 한미FTA저지 실천을 세우면서 12일을 소속 단체의 총력 집중 투쟁일정으로 계획했다. 14시에는 소속단체들의 부문 결의대회가, 16시에는 전체가 모이는 범국민대회가 진행된다. 이날 장외 행사의 상은 ‘범국민대회’로, 한미FTA 반대에 뜻을 같이 하는 시민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거리선전전, 지하철 선전물 부착 등을 통해 ‘참가’를 호소해 왔다. 농민들이 지역 곳곳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상경하며,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은 하루 파업을 진행한다.

민주노총은 10일 오전 별도의 집회를 갖고, 오후 2시 서울역에서 ‘한미FTA협상 저지! 노사관계로드맵 폐기! 특수고용 노동3권 쟁취! 총파업투쟁 결의대회’를 갖는다. 공공연맹의 경우 기획예산처 앞 사전 집회 후 결합한다.

‘한미FTA 저지를 위한 도시빈민 투쟁 결의대회’가 오후 2시 탑골공원에서, 농축협 노동조합의 공동투쟁이 서대문 농협중앙회 신관 앞에서 같은 시간에 진행된다.

또한 농민들은 ‘한미 FTA 저지 제2차 농축수산 결의대회’를 같은 시간대에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한다. 농민들의 사전 대회는 사전 집회 후 행진으로 시청앞에 집결할 다른 참가단위들의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FTA저지를 위한 범국민대회는 이 모든 단위들이 행진으로 결합한 후 진행된다. 집결 예정 시간은 오후 4시로, 집회 후 다시 광화문으로 행진 할 계획이다.

한편, 범국본 홈페이지에는 범국민대회가 일반 사회인들이 참여하기에 어려운 시간에 진행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범국본은 행사를 시작해 저녁까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시간과 상관 없이 시청 앞으로 모여 줄 것을 당부했다.

목소리 높이는 보수, 종로 집회 후 신라호텔까지 지지 행진

  선진화국민회의 홈페이지에 떠 있는 팝업

‘바른FTA실현국민운동본부’(바른FTA운동본부)가 한미FTA협상 지지를 주창하며 ‘보수 대집결’의 지침을 내렸다. 이는 최근 여론 조사 결과, 한미FTA 반대 여론 증가를 의식해 본격적인 여론전의 시작으로 보인다.

바른FTA운동본부는 12일 오후 2시 ‘모이자! 한미FTA추진 지지 국민대회로’의 행사를 종로 5가역 7번 출구 제일은행 앞에서 진행한다. 바른FTA운동본부 소속단체인 '선진화국민회의'는 소속회원들에게 국민대회로의 집결할 것을 공지했다.

선진화국민회의는 “한미FTA는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빈부의 양극화를 개선하고 농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선진농업의 토대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제대로 된 협상도 하기 전에 무조건 반대를 외치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포기하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미 FTA는 제대로 체결되어야 한다 △반미투쟁의 도구로 한미 FTA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한미FTA를 반대하고 있다 △사이비 좌파에 의해 장악된 방송에 속아서는 안 된다며 ‘한미 FTA 추진지지 국민대회’에 결합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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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자

    당신들은 이게 무슨 객관적 상황인양 쓴 모양인데 이게 지금 메인페이지에 다뤄질 중요 사항이요?

    진보언론이면 진보언론 답게 한미FTA 투쟁과 노동자 민중의 의견을 중심으로 다뤄야 하는거 아닙니까?
    보수단체들이 일부 언론을 이용해 이것이 일부 국민의 의견인양 조작하는거 아닙니까? 근데 뭐요 반대는 시청 찬성은 종로 당신들 뭐하는 사람들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