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 언론단체 등 17대 대선 미디어 정책과제 제시

"대선 주자들 제시된 미디어정책과제를 공약으로 실천해주기를 기대"

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현업 언론인들이 포함된 언론단체와 수용자단체, 언론시민단체, 학계 등으로부터 미디어 정책과제가 제시됐다. 13대 개혁과제와 44개 주요 과제로 이뤄진 이번 미디어 정책과제는 각 당 대선 후보들의 미디어 정책 공약으로 제안되며, 차기 정권의 미디어정책으로도 제안될 예정이다.

이번 미디어 개혁과제는 언론단체와 현업 언론단체의 주체들이 함께 논의해 선정되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대선 주자들의 공약 체택여부와 관계없이 언론단체 등 운동단위들의 중단기적 공동목표가 설정되었다는 것도 큰 성과다.


김영호 대선미디어연대 공동대표는 “대선 주자들이 제시된 미디어정책과제를 공약으로 실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선미디어연대 공동대표인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미디어정책 과제 중 무엇 하나 빠트려서는 안 될 정도로 미디어 정책 과제 안에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주요 현안들이 담겨져 있다”며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들이 언론정책 공약에 반드시 반영해야 할 핵심과제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권미혁 대선미디어연대 집행위원장은 “(지난 대선 시기 미디어 기구는)선거보도의 공정성을 감시하는 기구체였다면 이번에는 정책과제 제시에 중점을 두었다”며 “해마다 그래왔지만, 정책과제들이 이슈화되지 못하고 있는데, 교육과 함께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대선 후보들이 이 과제를 예각화해 열띤 정책 공방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시된 미디어 정책과제의 13대 개혁과제는 △시민의 직접참여를 통한 공공적 미디어 구조의 확대 △시청자 권리 보장과 정보인권의 실현 △한미FTA로 인한 미디어 시장 개방 반대 △정보공개 확대와 알권리 신장 △신문의 공공성 강화와 여론다양성 보장 △신문시장 정상화 △인터넷 포털의 사회적 책무 강화 법제화 △방송 독립과 시청자 중심의 방송통신위원회 설립 △공공성 기반의 IPTV 도입 △지상파 방송의 공공성, 독립성 강화 △KBS2TV, MBC 민영화 반대 △무표 보편적 방송서비스 확대 △지역성 구현을 위한 방송정책수립 등으로 세부항목은 44개의 주요과제로 다듬어진다.

KBS 수신료 문제와 취재지원선진화방안,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운영 등 언론계 안팎의 민감한 현안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이번 쟁책과제가 관련 논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주목되고 있다.

한편 50여 개 언론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07대선미디어연대는 8월 출범했다. 이후 2개월 여 동안 대선 보도 모니터링를 진행해왔으며 정책본부 논의를 통해 이번에 발표된 대선 미디어 정책과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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