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국 경제 낙관적 전망

한국금융연구원, 서브프라임, 앤캐리 청산, 중국 버블 붕괴 등 위험 요인 꼽아

"2008년 한국 경제는 올해의 경기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이 31일 주최한 ‘금융동향 세미나’에서는 2008년 한국 경제을 조망하는 낙관적인 전망들이 쏟아졌다.

주 발제를 맡은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외 경제 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내수부문 회복이 가시화 되면서 경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고 "순화적 경기상승 국면이 진행되는 가운데 그동안의 수출주도 성장에서 내수와 수출이 함께 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을 시현할 것"이라며 2008년 한국 경제를 내다봤다.

올해 경제는 작년 1/4 분기부터 지속적으로 둔화되던 실질 GDP 성장률이 올해 1/4 분기를 저점으로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고, 산업생산 또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산업이 아닌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반적인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 수출 뿐만 아니라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본격적인 경기회복 국면'이 진행중임을 설명했다.

또한 설비투자 뿐만 아니라 건설 투자도 위축국면을 벗어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며, 2008년에는 국토균형개발사업의 진행 가시화 등 경기회복에 따른 비주거 건설 부문의 회복과 공공부문의 투자확대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특히 베이징 올림픽 특수와 미국의 비자 면제 제도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신용상 연구위원은 2008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5.1% 성장을 달성 할 것으로 전망하며, 민간소비도 금년보다 회복세가 강화 돼 경기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세계 경기 둔화 가능성과 유가 상승 및 달러 약세를 부정적 요인으로, 국제금융시장 불안 재발 가능성과 자산시장 불안 가능성을 불안 요인으로 지적했다. 경제의 핵심적 위험요인들은 한국 경제 내부가 아니라 외부이기에, 거시 경제 정책의 대안들이 마련돼야 한다는 진단이다.

2008년 세계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IMF의 4.8% 자료를 토대로 세계 경제의 고유가, 긴축기조의 지속, 미국 경제 둔화 등의 영향으로 2007년 5.2% 보다 소폭 낮아진 4.8%로 하향 될 가능성과 하향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무게를 실었다.

달러 약세와 고유가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세계 경제 둔화 및 중국 경제 버블 붕괴 가능성,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대외적인 특정 리스크의 결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충격 요건을 극복하고 있는 한국 경제는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총평을 모았다.

중국의 버블 붕괴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국정부의 추가 긴축에 따라 경기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서부 대개발, 2010년 중국 엑스포 개최등 개발 호재가 남아 있어 중국의 경기 상승추세는 한 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철주 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장과 박광민 한국은행 조사국 총괄팀장, 오석태 한국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 모두 '한국 경제가 2007년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 이란 점에는 이견이 없었다.

추가로 오석태 한국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미국 내 주택시장의 분위기는 최악의 분위기 이지만 실물경제 까지 그 영향이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점"을 들며 "미국 경제보다 중국 경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우 금년 들어 3분기 연속 11%대의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세계사에 유례없는 중국 경제는 수출중심의 엄청난 대외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거대한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수출 위주의 성장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고, 버블 붕괴가 이어진다면 실물 보다 금융시장이 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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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 한국 경제 , 신흥국 , 중국변수 , 미국 경기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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