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티베트인과 시민사회단체도 중국 정부 비난 가세

국내 티베트인 "곳곳에서 학살 벌어지고 있을 것"

한국에 있는 티베트인들도 분노했다. 오늘(18일) 오전 10시 한국 거주 티베트인들과 국제민주연대를 비롯한 인권사회단체들은 중국 대사관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티베트의 학살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곳곳에서 학살당하고 있다"

티베트 출신의 이주노동자 H씨는 “언론에서 파손된 물건만 보여주고 얼마나 많은 티베트인들이 죽어가는 지는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잠잠해 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곳곳에서 티베트 인들이 학살당하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H씨는 “티베트는 평화를 원한다. 한국 정부도 중국 대사관에 요구하면서 평화를 가져다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회견문을 통해 “중국 정부는 티베트 시위대 무력 진압을 중단”하고 “줄기차게 제기된 티베트문제를 감추는데 급급하지 말고 평화적인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팽팽한 긴장감 감도는 라사"

중국 정부가 통보한 티베트 항의 시위대의 투항시간인 17일 자정을 넘긴 현재 투항한 시위대는 없으며, 티베트 수도 라사 지역은 외부와 고립된 채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라사 지역으로 병력을 증파했으며, 외신 기자 5명을 외부로 추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곧 진압 작전이 시작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2008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 정부가 18일 달라이 라마를 이번 시위의 배후로 지목하는 한편, 달라이 라마에게 대화의 통로는 열려 있다고 제안해 섣불리 작전에 나서기는 어려운 처지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라사 지역에서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는 통로는 거의 닫혀져 있다. AFP통신은 현재 외국인과 언론사들은 티베트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이 금지 되어 있으며, 오랜 동안 티베트와 관계를 가지고 왔던 인권단체들 조차 거기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인권사회단체 및 티베트인들은 오늘 저녁 7시 광화문에서 티베트에서의 "학살 중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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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티베트 , 달라이 라마 , 라사 , 학살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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