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세계화 운동의 이념과 전략 (Ideas and Strategies in the Alterglobalization Movements)을 토론하는 2008 국제학술대회가 경상대 사회과학연구원 주최로 열린다.
오는 23일(금)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공공운수연맹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연구자 10명과 남아공, 캐나다, 미국 등 4명의 외국인 학자가 주제 관련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과학연구원은 대회 취지문에서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따라 전 세계가 경제 불안정과 양극화에 시달린다고 보고, 지난 1999년 씨애틀 WTO 협상 반대 투쟁에서부터 본격화된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투쟁이 한국에서는 한미FTA 반대 운동으로 이어졌다고 짚었다.
사회과학연구원은 또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를 단순히 반대하는 데 그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대안 사회경제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실현해가야 한다”며, 따라서 “저항운동의 명칭도 반세계화운동에서 대안세계화운동으로 바꾸었다”고 밝히고 있다.
학술대회 제1부 ‘대안세계화운동의 이념, 조직 및 전략’에서 ‘이념’ 부분은 정성진(경상대학교), 김의동(경상대학교), 김창근(경상대학교), 장시복(경상대학교) 연구자가, ‘조직과전략’ 부분은 정진상(경상대학교), 장상환(경상대학교), 김영수(경상대학교), 김정주(경상대학교), 이승협(한국노동교육원) 연구자가 각각 발제한다.
제2부 ‘대안세계화운동 : 국제사례’에서는 조지 카치아피카스(전남대학교), 장대업(홍콩대학교), 리차드 웨스트라(부경대학교), 페트릭 본드와 몰피 엔드로부(남아프리카 카와주루-나탈대학교), 데이빗 맥널리(캐나다 요크대학교) 등 해외 연구자들이 발제한다.
장상환 사회과학연구원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세계화의 부작용이 심각한 만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가 큰 주제이고, 대안과 관련한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개혁이냐 변혁이냐, 상호 대립적으로 볼 거냐 힘을 합할 거냐, 대안세계화의 프로그램은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 실행 전략과 권력 장악 문제를 어떻게 볼 거냐 등의 쟁점이 토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부에서는 "물 민영화 문제와 관련 남아공에서 실질적인 싸움이 전개된 만큼 이를 교훈으로 삼아 토론하고, 이주노동자나 소수자 문제 등에 대한 선진국의 경험도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상환 원장은 “대안세계화의 이념과 전략, 권력의 문제는 좌파 진영 안에서도 어떻게 볼 것인지 아직 대화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좌파 안에서의 소통과 깊이있는 토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연구자들이 관련 주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것 같지는 않다는 지적에 대해 장상환 원장은 “지난 12월부터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완성된 수준의 연구 결과물을 내지는 못하겠지만, 이후 지속적인 연구과제로 삼아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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