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님이 화장실 문을 열었고 서로 얼굴을 봤다”

동작경찰서 성추행 주장 여성노동자 기자회견 직접 증언

동작경찰서 형사과에서 벌어진 기륭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성추행 논란을 두고 당사자가 직접 기자회견에 나와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금속노조는 8일 정오에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동작경찰서 불법폭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나선 성추행 논란의 당사자인 기륭전자 분회 박 모 조합원은 정황 설명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동작경찰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박 모 조합원이 들어가 있는 화장실 문을 열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박 모 조합원의 설명은 당시 상황을 지어냈다고 보기 어려울정도로 매우 구체적이었다.

  동작경찰서 형사가 화장실 문을 열던 상황을 설명하다 눈물을 흘리는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 박 모 조합원.

박 모 조합원은 "그날 조사를 받을 때 스트레스를 굉장히 받아 화장실을 자주 가는 등 안 좋은 상태에서 밥을 먹고 급하게 또 화장실을 갔다"면서 "화장실 변기가 더러워 변기에 완전히 앉지도 못한 채 옷을 내리고, 엉덩이를 들고 용변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형사님이 문을 열고, 그 형사님 얼굴 전체가 다 보였고 그 분도 나를 봤다"고 증언했다.

동작경찰서는 보도자료에서 이 대목을 "담당 형사가 박 모 피의자를 찾던 중 열린 화장실 틈으로 피의자가 핸드폰 통화하는 것을 발견, 화장실 문 앞에서 손짓과 함께 '얼른 나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보도자료와 박 모 조합원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정황상 담당 형사에게 화장실 틈으로 여성인 박 모 조합원이 변기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는 얘기가 된다. 또 보도자료에서 담당형사가 손짓을 했다는 것은 화장실에 앉아있는 여성과 담당형사가 서로 상대방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을 드러내 준다. 박 모 조합원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문제가 된 동작경찰서 화장실 [출처: 동작경찰서]

이어진 박 모 조합원의 담당형사와의 대화 내용도 더욱 신빙성이 있다. 박 모 조합원은 용변을 마치고 화장실에서 나와 "지금 뭐하는 것이냐고 그랬더니 '어디로 갔는지 몰라서 문을 열었다'고 했다. '왜 문을 열었냐. 노크를 해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사람이 죽을까봐 보호하는 차원에서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모 조합원은 "'보호하는데 이렇게 하냐'고 따졌더니 '그러면 사람이 어디로 갔는지 없는지 모르는데 문을 안 엽니까' 그랬다"면서 "그것까지도 참으려고 했는데 자기들이 한 행동에 미안함도 죄송함도 없었다"고 분개했다.

박 모 조합원은 "한 여성이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 평소 얼굴도 모르는 형사님이 문을 열고 제 몸전체를 봤다. 그것도 옷을 벗은 상태를 봤는데 안 봤다고 한다"면서 "경찰이 CCTV를 돌려보면 될텐데 그건 또 인권침해라고 한다"고 비난했다.

박 모 조합원은 "정직하게 살려고 하는데 경찰에게 그렇게 폭행을 당해 가면서 살아야 하느냐"면서 "앞으로는 형사님들 저한테 눈길도 주지 말라. 저는 형사님들과 원수를 졌다"고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증언을 끝낸 박 모 조합원은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기운이 빠져 쓰러 질 정도로 당시 기억에 몸서리를 쳤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륭전자 회사의 불법 집단폭력과 물품강탈, 합법적 집회 유린을 방조해왔던 동작경찰서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해 방조행위에 뇌물과 뒷거래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라"며 "특히 여성노동자에게 극도의 수치심을 안겨준 성추행 경찰관을 파면하라"고 서울지방경찰청에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정의헌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도 참가했다. 단위사업장 문제엔 가급적 참가하지 않는 민주노총의 참가는 이번 사태의 파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의헌 수석부위원장은 "정당하고 평화적으로 투쟁하는 비정규직에 왜 자본가의 편을 드는 차별적인 법집행을 하는지 경찰에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이번 사건은 동작경찰서 관할에 있는 기륭전자 최동렬 회장과 관리자들의 합법집회 폭력사태가 발단이 됐다. 금속노조는 "회사 쪽이 먼저 폭력을 행사하고 쌍방고소를 했는데도 회사 쪽 임원은 고소인 조서도 받기 전에 바로 석방하고 여성조합원은 CCTV를 확인 하자며 사무실로 불러 현장체포 했다고 조서를 꾸몄다"고 비난했다.

김소연 기륭 분회장도 "회사 사장이 합법집회에 폭력을 행사할 때 동작경찰서 정보과 직원이 있었지만 그 직원은 사장을 보호하려고 기륭전자 건물로 데려갔다. 지구대를 찾아가 조사를 하라고 했지만 어떤 조치도 하지 않다가 회사가 우리를 고소하자 우리를 현행범으로 몰았다"고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륭전자 회사의 불법 집단폭력과 물품강탈, 합법적 집회 유린을 방조해왔던 동작경찰서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해 방조행위에 뇌물과 뒷거래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라"며 "특히 여성노동자에게 극도의 수치심을 안겨준 성추행 경찰관을 파면하라"고 서울지방경찰청에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이번 사건을 두고 고소, 고발, 인권위 진정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비롯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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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동자 , 성추행 , 동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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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시키

    쥐들이 다스리는 이 나라... 정말 개판 오분 전이다.
    이빨이 갈리도록 지겹고 밉다.
    야만적인 나라다.
    싫다.
    정말 싫어.
    현실이, 지옥같은 이 개좆같은 현실이.

  • 김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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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나

    성추행이라고 허기엔 너무오버하는것 같은데~ 경찰이 그렇게상식없는 행동을 할까요... 진실을 왜곡하지 않았으면 좋을텐데....

  • 성추행도사

    시위 전문 대학생, 노조원들의 전형적인 작전 아닌가용.... 아직도 이런 수법을 쓰남.... 고전적인데.....ㅎㅎ

  • 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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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러니

    참 여러가지이다. 어떻게 해서라도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겠다는 의도가 ㅊㅊ 자신들의 행동엔 전혀 책임성을 부여하지 않으면서.. 경찰비난하여 좀 행동거지 좋아졌습니까?

  • 자해공갈

    내용을 딱 보니 일부러 시간 끌면서 형사가 올때까지 기다리고는 옳타구나 성추행으로 협박하는거 같은데, 전형적인 자해공갈 수법 아닌가요? 언론에서 보도도 안해주는 일을 자기들끼리 떠들고 있는거 같은데...참...세...상...참...나...

  • 나리

    형사라는 직분이 맡은사람을 끝까지 책임을 져야한다..어떤이는 화장실가서 자살을 하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있기때문..화장실 갔는데도 형사의마음은 불안하지않았을까..급한마음에 찾다보니 화장실이 눈에띠고 남자화장실이라는 생각에 열을수도 있다..둘다 당황하고 놀랬을것 같다..작은 실수일수도 있고 크게생각하여 상대방을 모함할수도 있는 상황이다..약자라서 무시하는 느낌을 떠나 진실이 왜곡되어 또다른 사람에게 더 큰 상처가 없길 간절히 바래본다..

  • 사가지

    에이..성추행이라니.. 남자화장실에 들어간 여자분을 남자가 남자화장실에 가서 찾은건데..,그게 왜 성추행??/헐... 심한데

  • 만약에

    만약에 경찰서에서 화장실에 간 사람이 무슨일이 생겼다면...
    그때는 또 관리 못했다고 대서특필 했겠죠..

  • 오버쟁이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으려는 행동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강제로 문을 연 것도 아니고...피의자가 화장실에 갔는데 나오지도 않고, 반응도 없으니 담당형사로서는 어쩔 수 없는 행동 아니었을까요.
    '성추행'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이 아닙니다.

  • 어이상실

    성추행은 고의를 처벌하는데...형사가 형사계내 사람 많은데서 고의로 성추행??? 그럴만한 비주얼도 아닌거 같은데..형사도 눈 있어요ㅎㅎ

  • ....

    딱봐도 실수가 아니구만~~ 조사받는 책상 바로앞에 간이화장실이 있고 화장실 들어간거 뻔히 봤을텐데 실수는 얼어죽을~~ 그리고 저렇게 반투명 화장실이면 안에 사람이 앉아있는게 비칠텐데 실수로 연다는게 말이 안되는거다! 또 실수라고 해도 여성에게 그딴짓을 했으면 미안하다고 손이 발이 되게 빌어야지. 전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동작서 형사놈들이 쥐새끼 같구만

  • ㅋㅋㅋㅋ

    반투명 유리창이어서 사람이 변기에 앉아있으면 형상이 비칠텐데 실수같은 소리하고 앉았네~ 그리고 위에 어이상실 네놈은~! 비쥬얼 같은 지롤하고 자빠졌네~ 60넘은 할머니도 성폭행 당하고 태어난지 100일도 안된 신생아도 성폭행 하는 놈들이 있는데~ 비주얼 같은 소리 하고는... 이름따라간다고 어이상실한 소리만 하고 자빠졌네

  • 가슴에 손을

    억지내용이 있는듯.. 나도 형사실에서 조사받아 받지만 형사가 수십명이 보고 있는데 현행범 여성을 성추행하려고 문을 열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네.. 형사한테 말도안하고 남자화장실 가서 나오지도 않고 전화해댄건 어떠고...

  • 코스모스

    말이되는 소릴 해야죠. 거긴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서 전화해놓고선 왜 형사님 한테 뒤집어 씌우세요.사진으로 화장실 봤는데 꽤 화장실 깨끟해보였어요 일부러 볼일볼때 남 보라고 남자도아니고 여자가 서서 그 큰 볼일을 보셨어요 이제 어지간 하셨으며 사실대로 실토해서 영광 찾으시고 형사님께 잘못을 빌어 마땅해요. 혹시 주특기가 무언지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 ss

    기륭 알바들 졸라 설치네. 직이삘라 니네 신사옥 폭파해불기 전에 아가리 잠구고 집에서 쳐 자거라잉~

  • ㅋㅋㅋ

    말도 안하고 없어지기는 개뿔~~
    화장실 자체가 조사받는 책상옆에 바로있구만
    유리창으로 되있어서 변기위에 앉아있음
    밖에서 누군지 뻔히 보이겠구만
    몰라서 열었다는게 말이되냐??
    형사 조차도~ 안에 있는줄 알았다는걸
    인정하고 있고만~ 기륭 알바들아~
    댓글 하나 달때마다 100원씩 받고 이짓하니? ㅋㅋㅋ

  • 거짓말

    상식이 안 통하는 글..
    저 여자 명예훼손죄로 보내라~
    오바쟁이..
    뻥쟁이.. 누가 그렇게 상식없는 짓을 하겠냐.
    이젠 기사도 못 믿겠네..

  • 나그네

    참세상에도 견찰들 판이네?

  • 너무하네

    여자 노조원은 진실을 밝혀라. 어떻게 밖에서 보이는 곳에서 용변을 보았다고 하는냐, 그것도 경찰서에서, 국민들을 바보로 아느냐....

  • 참세상

    여자 노조원이 실제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 맞나요. 동작경찰서 보도자료에 있는 화장실에서 어떻게 대변을 보나요. 지금도 늦지않았네요. 진실된 눈물을 보이세요......

  • 진실맨

    진실을 밝혀주세요. 동작서보도자료에 화장실이 보이네요. 그곳에서 대변을......창피하네요

  • 상식

    합리적으로 생각하여야 할것같은데요. 경찰서에서 어느 형사가 일부러 화장실 문을 열고 성추행하겠어요? 이런식으로 이건 아니다싶네요.

  • 박아지

    아니 화장실에서 지랄하면 어떻게 하나 경찰서 화장실에서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지나??

    아지가 알기로는 어디든지 피의자로 가면 감시대상이 된다는 것은 아는 사람들은 다 알실 터인데...

    아무리 경찰이 그렇게 할일어 없어서 그렇겠나??
    말이라고 다 말이냐 말답게 해야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