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역사속 노동절

메이데이가 왓다...1926년 5월1일 개벽지

메이데이가 왓다. 만국노동자의 축제일인 메이데이가 왓다. 만국 노동자는 이 축제일을 잘 기념함으로해서 노동계급의 국제적 연결감을 일층 농후히 하는 동시에 노력군중을 본위로 하는 신사회의 건설을 일층 촉성케 함이 되는 것이다.

일반이 아는 바와가티 메이데이(May Day)는 영어에 5월 1일이라는 의미로서, 1890년 이후로는 만국노동계급의 국제적 축제일 또는 노동제일이 된 것이다. 이 5월 1일이 노동제일이 된 소이는 지금으로부터 40여년 전에 미국노동자가 이 날로서 8시간 노동운동을 행한 데에 잇섯다. 즉 1885년 미국에 잇는 각 유력한 노동단체는 8시간 노동실시의 목적을 달키 위하야 1886년의 5월 1일로써 전국의 노동자가 일시에 8시간 노동을 요구하고 만일 거절될 경우에는 동맹파업을 단행할 사를 결의하얏다. 그리고서 5월 1일되는 그 날에는 전미국의 노동자가 「오늘부터 이후는 단 한 사람일지라도 8시간 이상은 일하지 말자. 8시간의 노동!, 8시간의 휴식!. 8시간의 교양!」을 구호로 외치면서 일대 시위운동을 행하엿는데 그 날부터 수일이 못되야 전미국의 자본가는 다-가티 8시간제를 승인하게 되엿다.

미국노동자의 이와가튼 성공은 전구라파의 노동자를 격동식힘이 되야 1889년 파리에셔 생긴 국제사회당은 익년으로부터 5월 1일을 기하야 만국노동자의 국제적 동포주의와 계급적 일치를 시키 위하는 세계적 대시위운동을 행하는 일로 정한 바 1890년의 5월 1일에는 구미량대륙을 통하야 대소도시의 노동자가 「노동계급 뿐의 국제적 제일」을 축하하엿다.

일로부터 메-데-는 해를 따라 성황을 일너 오다가 구주대전이 발발하며 세계의 노동운동이 4분5렬됨에 따라 일시 침체하더니 그후 전쟁이 종결되고 제삼국제공산당에 의한 노동계급의 국제적 단결이 부활되며 메-데-도 역시 부활하야 오늘날에 니르러 노동자가 잇는 곳은 곳이 제를 집행함과 가튼 일치적 경황을 짓게 되엿다.

우리 조선에서는 1923년부터 이날을 기념하기 시작하야 시작하는 그 해에는 위선 경성에 잇는 인쇄직공을 위시한 다수의 노동자가 업을 휴하고 장충단공원에 회합하야, 노동시간단축 임금증상 실업방지의 삼종결의를 행하고 시위회합을 행함과 가튼 경황을 보혓스나 그로부터의 당국의 취체는 축년 엄중하야 하등 적극적 시위를 행하지 못하고 경성이나 지방이 한가지로 이날을 침통히 지내엿슬 뿐인데 금년도 역시 시위행렬과 가튼 적극적 기념은 하지 못하게 될 모양이다.

가튼 참경을 당하고 잇스면서도 가튼 동무들로 더브러 이 제일을 기념하지 못하는 백의노동자의 가슴속에는 한층 무서운 분울과 비애가 잇슬 것이다. 만국의 노동자들아. 그대들이 힘잇게 뜻잇게 이날을 기념하는 그 마당에 잇서 그대들이 련결할 만흔 노동자 가운데에는 전민족적으로 무산계급에 속한 조선의 대중이 잇다는 것을 령념하라. 그래 그들은 세계의 누구보다도 가장 이날을 침통히 지내고 잇다는 것을 기억하라.

(참고)지금 5월 1일로써 국제적 노동제를 행하야 노동계급의 국제적 일치를 고조하지마는 노동자의 국제적 결합은 1864년 9월 28일 런던에서 영, 불, 백, 이, 급 파란의 노동대표자가 국제노동자련합회 (제일 인타나소날이라 하는 것)의 설립을 결의한 그 때로부터 시작한 것이니, 이제 이 연합회의 창립총회때 (1866년 9월 3일 제네바에서)에 통과, 발표된 선언서 (막스의 손에 기초된 것)를 참고삼아 부기하면.

「생각컨대 노동계급의 해방은 노동계급 자신이 실행하지 아니면 안 될 것이다. 그리고 노동계급을 해방하기 위한 투쟁은 노동계급이엇던 특권이나 또는 리익을 롱단하기 위한 투쟁이 아니요 동등의 권리와 의무를 부과키 위하야 일절의 계급을 폐지하기로 목적해서 행하는 것이다.」

「생산수단 즉 생산자료의 독점자(자본가를 의미함)에게 노동자가 경제적으로 의뢰하고 잇다는 그것이 모든 굴종, 사회적 불평, 정신적 타락 급 정치적 례속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고로 노동계급의 경제적 해방이 구극의 대목적이오 정치운동과 가튼 것은 다못 이 대목적을 달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는 것이다.」

「이 대목적을 위한 과거의 모든 노력이 실패에 귀한 원인은 각국 내에 잇는 각종 노동단체의 결합이 불충분하엿는 것과 각국 간에 잇는 노동계급의 우애적 연합이 결여하엿는 고이다.」

「노동계급의 해방은 지방적 또는 국가적의 일이 아니요 세계적의 문제이다. 즉 현대적의 사회상태를 구비한 일절의 국과 국을 포괄한 문제이다. 따라서 그 해결은 가장 진보한 여러나라들의 실행적 급 리론적의 협력을 기다리지 아느면 안 될 것이다.」

「목하 구주의 각 공업국에 잇는 노동계급의 각성은 새 희망을 환기함과 동시에 과거의 과실을 반복하지 안키 위하야 엄히 경계하고 또 지금까지 연락 못된 모든 운동을 긴밀히 결합할 필요를 늣기게 한다.」

「우와 같은 이유에 의하야 이 노동자 최초의 국제회의는 아래와 가튼 선언을 한다. 국제노동자련합회 급 이 회와 뜻을 같이하는 모든 단체와 또 개인은 진리와 정의와 도덕으로써 이를 상호간, 급 인종, 종교, 국적의 여하를 불문하고 일절의 동포에 대하는 행위를 기초를 삼을 것을 승인하며. 또 본회는 각인이 자기 급 기의무에 충실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야 사람으로서 또 시민으로서 권리를 요구함으로써 각인의 의무를 삼을 것을 인하나니 의무 업는 곳에 권리가 업는 것이오. 권리 업는 곳에 의무도 또 업는 것이다.


[잡지명] 개벽 제69호
[발행년월일] 1926년 05월 01일
[기획] nescrum(blog.jinbo.net/neosc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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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 메이데이 , 개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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