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와 쌍용자동차 제2의 졸속매각 저지 대책위원회 주최로 ‘쌍용자동차 2009년 합의이행, 구속자 석방 해고자 복직 실현, 졸속매각을 반대하는 86인 선언’ 기자회견이 5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작년 8월 6일 쌍용차합의 1주년을 맞아 각계의견을 모아 구속자 석방, 해고자 복직, 합의 후속이행, 매각문제에 대한 올바른 해법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자는 정치인, 법조인, 시민사회단체, 학계, 평택, 경기지역 시민단체, 인권단체, 노동계 등 86인으로 구성됐다.
86인 선언 기자회견은 매각 일정이 9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어 자칫하면 졸속매각으로 제2의 쌍용자동차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어 사회적 관심과 올바른 해법을 쟁점화하고자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봉윤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쌍용차사태가 일어난 지 벌써1년이 지나고 있다. 당시 노동조합과 합의했던 사항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그런데 또 매각이 된다고 한다”며 “제대로 매각되고, 합의사항이 이행되고 구속되어 있는 노동자 그리고 일자리를 잃은, 건강을 잃은 노동자들이 현장에 다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벌써 1년이 되었다. 상처는 씻지 못한 채 남아있다. 파업 과정 속에서 그리고 끝난 후에도 여러 명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고, 스스로 본인을 가두는 정신질환까지도 생겨나는 상황이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합의가 이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 쌍용자동차에서 해고된 분들, 복직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김병일 노동위원장은 “쌍용차 문제는 작년 우리나라를 뒤흔들었던 살육사건이었다. 국가기관도 사실 보증은 서지 않았으나 약속된 내용을 다 잘 알고 있다. 노동자들이 상당히 양보하고 합의했던 내용들이다. 똑같은 책임을 갖고 매각된다 하더라도 합의된 내용이 승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들도 50여명 가량 선언에 참석했다. 교수노조 김한성 위원장은 “현 정권 들어서서 쌍용차 사태 같은 것을 보면 국가가 앞장서서 법을 어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루 빨리 정부가 스스로 법을 지키는 자세를 회복해서 당장 이 쌍용차 사태로 인하여 고통 받고 있는 근로자 가족 파괴된 교육을 회복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현 정부는 교육을 파괴하고 결과적으로 민생과 나라를 파괴했다는 범죄 집단의 오명을 씻지 못할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법조인을 대표해서 권영국 민변 노동위원장은 “노사간 맺은 협약은 바위보다도 무겁게 지켜져야 하는 사회가 와야 그것이 제대로 된 민주주의 사회요 법치국가다. 쌍용차의 경영을 송두리째 팔아먹었던 그 주범들에 대한 형사 처벌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100명이상이 구속되어 처벌되었고, 아직도 12명이 구속되어 있다. 그리고 120억에 대한 손해배상이 진행되고 있다. 2009년 8월 6일 합의내용을 즉각 이행하는 것부터 정부와 쌍용차 사용자가 자기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쌍용자동차 제2의 졸속매각 저지 대책위원회 김동수 집행위원장은 “대책위는 첫째, 해고자복직 둘째, 총고용 보장 셋째, 책임자 처벌 넷째, 졸속매각 반대 다섯째, 손해배상 철회와 구속자 석방의 다섯 가지 요구를 걸고 구성되었다”고 대책위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쌍용자동차 황인석 지부장은 “내일이면 무급된 동지들이 공장으로 출근해야함에도 회사는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8월 9일 항소심 선고가 있는 같은 날 15명의 조합원을 징계한다고 한다. 사측은 그러한 행위를 중단하고 노와 사가 약속했던 것을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쌍용차지부는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며 의지를 전했다.(기사제휴=미디어충청)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