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민노당 중구청장 예비후보 사퇴, 시의원 출마

중구청장 야권 단일후보 임동호, 황세영으로 압축

민주노동당 권순정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후보를 사퇴한다"면서 "중구발전과 서민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중구4선거구(반구1,2동, 약사동) 시의원 후보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권순정 후보는 "울산시의 행정이 노동자, 서민을 위해 펼쳐질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 정책적 대안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명의 시의원이 더욱 필요한 때"라며 "중구4선거구 시의원 당선은 대단히 절박한 상황이며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지난 병영, 반구, 약사동에서 4대 중구의원으로 활동했고 누구보다 이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당선 가능성 또한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이정희 민노당 대표는 "야권연대를 위해 제1야당으로 가장 큰 책임감과 무게를 가지고 있는 이곳 울산에서 큰 결단을 내렸다"며 "2012년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이루기 위한 야권연대의 불꽃은 이곳 울산에서부터 전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정 예비후보의 사퇴 선언으로 중구청장 재선거 야권후보는 민주당 임동호, 진보신당 황세영 예비후보로 압축됐다.

민주당 임동호 후보 쪽은 민주당에서 동구청장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중구청장후보를 민주당으로 단일화하는 정치협상에 무게를 둬왔다. 2일 울산을 방문한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에서 동구청장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를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황세영 후보 쪽이 임동호 후보가 주장하는 정치협상으로 선회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민노당 김창현 시당 위원장도 3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권순정 후보 사퇴는 야권연대를 위한 결정이지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야권단일화 협상이 야4당 차원에서 진행중인만큼 권순정 후보의 사퇴 결정을 계기로 야권단일화 협상이 좀더 빨리 마무리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진보신당울산시당은 3일 논평을 내고 권순정 후보의 사퇴 결정에 대해 "진보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민노당의 결단으로 이해하고 환영한다"면서 "권 후보의 사퇴 결단을 계기로 야권연대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진전이 있기를 기대하며 민주당 임동호 후보와 진보신당 황세영 후보간의 자유로운 경선을 통한 후보단일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기사제휴 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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