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국민의례 논란, 유시민 전 대표는?

유시민 개혁당 시절 “국민의례는 군사 파시즘과 일제 잔재 청산 안된 것”

지난 11일 통합진보당 출범식에서 국민의례와 국기에 대한 맹세가 논란이 됐다. 당시 참여당 쪽이 국민의례를 강하게 주장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나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이를 두고 조선일보는 21일자 신문에서 “창당대회 때 애국가 안 부르는 통합진보당”이라는 기사를 보도해 문제시 삼았다.

이 기사에서 참여당 쪽은 "수권을 목표로 한 정당이라면 공식 행사에서 태극기를 걸고 국민의례를 해야 한다. 참여당은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른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서 기사는 “민노당원들이 국민의례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는 것은 국가를 민중 착취의 주체로 보는 좌파의 전통적 국가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의 한 관계자는 “진보정당에 대해 보수우익들이 종북으로 덧칠을 해 왔기 때문에 그런 공격에 대한 우려 때문에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다”고 밝혔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국민의례가 종북으로 덧칠할 수 있다는 점은 오해가 있어 보인다. 참여당의 대표였던 유시민 대표도 개혁당 시절부터 국민의례와 국가에 대한 애국심은 다르다고 강조해왔다.

  2003년 4월 개혁당 시절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국민의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출처: SBS뉴스영상 캡쳐]

2003년 전 국민참여당 대표인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개혁당 시절인 2003년 5월 대학신문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운동 경기장에서까지 애국가를 부르는 것은 국민의례를 남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군사 파시즘과 일제 잔재가 청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인터넷에서 논란이 됐다.

“시골마을의 경로잔치와 마을의 부녀회에서까지 굳이 국민의례를 하는 것은 국민의례가 남용되고 있다는 생각이며, 특히 저는 애국심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이는 내면적 가치인데 국기 앞에서 충성을 공개 서약케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에 어긋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국기에 대한 맹세는 박정희 정권이 남긴 국가주의 체제의 유물” 누리꾼들 사이의 갑론을박에 대한 유시민 대표의 답변이다.

진보정당이 그간 국민의례를 하지 않은 이유는 국기에 대한 경례가 일제와 박정희 독재정권의 잔재이면서 사상과 양심,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에 진보정당은 그간 국민의례 대신 민중의례를 진행해 왔다.

국기에 대한 맹세는 1968년 충남도교육청이 처음 만들어 시행했으며, 박정희 유신 정권이 탄생한 1972년부터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하는 전체주의적인 내용으로 바뀌어, 80년 10월 국기에 대한 경례 때 맹세도 병행 실시하기 시작했다.

역사를 거슬러 보면 국기에 대한 맹세는 일제시대 황국신민서사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또 2차 대전 당시 히틀러가 이끌던 독일국가사회당(나치당)에 의해 국기에 대한 맹세가 만들어졌다. 파시스트국가에서 행하던 충성의 맹세가 1970년 박정희 정권에서 애국가 4절까지 부르기와 함께 강조되어 온 것이다.

  지난 11일 열린 통합진보당 출범식에서 대표단이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고 있다. [출처: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이번 국민의례 논쟁은 ‘종북’이나 ‘진보정당’의 정체성과는 무관하다.

미국, 중국, 북한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국기에 대한 맹세가 없다. 영국,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대부분 유럽 국가는 맹세가 없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이탈리아 등 파시즘을 겪은 국가들은 전후 없앴다. 국민의례 거부를 ‘좌파’, ‘종북’으로 매도하는 보수언론의 태도를 비판하지 못하고, 외연확장에 집중해 몸을 움츠린 통합진보당이 우려스러운 이유다.

통합진보당이 22일자 동아일보 칼럼에 실린 "통합진보당에선 태극기를 게양하고 경례도 한다니 그나마 진일보한 면은 있다"는 칭찬을 받기 위해 통합하진 않았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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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 국민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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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으시겠수 통진당

    동아일보에 칭찬받는 국민의례도 하시고...
    그래 이왕 자유주의 정당되는 것 차제엔 당명도 바꾸어 보자. 통합 자유당.. 멋지네.
    아님... 민족민주당... 이건 더 멋지네...
    잘 해먹어라...
    너네들끼리...

  • shehd

    참 세상 참 부질없는 기사쓰느라 고생한다.....

  • 농민

    본래부터 백바지는 정치철학도,소신도,양심도 없는 그냥 "한자리"탐하는 인간쓰레기였을 뿐.
    명나라 말기 희대의 간신 환관 위충현의 화신이라고나 할까

  • 부질?

    shehd/ 당신 눈엔 부질없겠지만 일본의 경우 전후 60년 넘게 기미가요를 부르지 않고 국민의례를 하지 않는 진보노동/사회단체가 있다는 것 아실랑가? 일교조 조합원은 학교에서 기미가요를 부르지 않았다고 해임되기도 했다는 사실... 그들이 뭐 때문에 애국주의에 참가하지 않았을까. 생각 좀 해보고 살아라. 단세포도 아니고... 대화상대가 되어야지.

  • 노동자

    참나!
    아예 전체주의,국가주의 세력들까지 끌어 안으시지요.
    오지랖이 너무 넓네요.
    MB반대하면 바끄네까지 끌어 안으시구요

  • 독자

    아주 좋은 기사다. 참세상이 요즘에 기사가 좋다. 국민의례 같은 문제는 앞으로도 두고두고 문제가 될 핫이슈다. 끈질기게 대처해야 한다.
    부르주아 언론들이 진보정치인들과 진보정당들을 길들이고 교육한다면, 진보언론은 민중과 함께 집요하고 끈질기게 우리의 이념과 진실을 지켜야 할것이다.
    참세상 화이팅~!!!

  • asdjkl

    통합진보당은 파시즘에 일조할 것이야

  • 둘리2

    통합진보당이 애국가를 안 부른다...이거..뭐..웃기는거 아녀요?
    이래서 무슨 대중적 진보정당을 한다는 건지..원

  • 123

    별 미친놈들이 다있네..... 와 진짜 국정원 신고 안되나?

  • 바람

    이게틀린말인가? 국민의례를 불필요한자리에서까지 남용하는 할필요는 없지만 집권을 꿈꾸는 제3당에선 국민의례는 형식적으로라도 해야한다. 보편적인 국민을 이해시키지도 동의를 얻지도 못하면서 어찌 정치를 한다고 할수있을까

  • 김양운

    몰라서 그러는 건지 알면서 비난하고 싶어하는 건지... 공당의 행사에서 국민의례는 당연하고... 그렇다고 국민의례를 사방 팔방에서 다 할필요는 없다는 뜻... 인데.. 모르고 이기사 쓰셨수?

    댁들도 별로 안다른데... 종북좌파와..

  • 에휴

    미국은 공립학교에선 월,금요일에 성조기보면서 국기에대한 맹세를합니다.
    한국보다 더 심하게 야구축구등 경기전 경기장에서 꼭 미국국가 먼저 나오고 부릅니다.
    애국가와 국기대한맹세 정도가 불편할정도면
    한 글 조차 쓰지마시죠.
    똑같은 한글 쓴다는것 자체가 창피합니다


  • 답답하네

    국가주의나 파시즘 따위로 몰아가는 기사자체가 정말 한심하네 ㅉㅉㅉ
    국가대표 경기때보면 어느나라나 국가가 나올때 표정을 보면 대부분 경건하다. 그건 자신 나라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의 표현이다.
    한나라에 사는국민으로 예의의자 예정인거다
    이딴 글써놓고 기자라고 에휴 ㅉㅉㅉ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