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노동자 후보, 청소노동자를 만나다

진보신당 김순자 비례후보 - 공공노조 서경지부 정책협약식 진행

“정치는 현장에서부터라는 말의 의미를 이제 알 수 있습니다”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을 찾은 김순자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는 노동현장에서 배운 그대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홍익대학교 본관 앞에선 진보신당과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간의 정책협약식이 열렸다. 이 자리엔 김순자 후보와 공공노조 서경지부 홍익대 분회 노조원들을 비롯해, 연세대 분회, 경희대 분회, 고려대 분회 등의 노동자들이 함께했다.


김순자 후보는 “정치는 홍익대 이사장같은 사람이나 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나 같은 청소노동자도 할 수 있는 것이더라”면서 “정치는 국민 세금 받아서 가난한 사람들 잘 살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녀는 이어 “정치도 청소하듯이 악덕 자본가들 쓸어담고 분리수거해서 폐기처분하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홍대 청소노동자들이 반드시 승리하고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면 청소노동자들을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홍익대 분회는 작년 노동조합을 만든 이후 전원 해고됐지만, 49일간의 투쟁 끝에 전원 복직을 이루어냈다. 그러나 홍익대측이 노조에 막대한 금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한데 이어 용역업체인 용진실업측은 복수노조를 이용해서 청소 노동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복수노조의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에 따라 민주노총 산하의 홍익대 분회와의 교섭에 응하지 않은 채 또 다른 노조인 ‘홍경회 노조’와만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홍경회는 최저임금보다 후퇴한 안을 합의했다.

이에 서경지부와 홍익대 분회는 끝까지 투쟁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정책 협약식도 청소 노동자 후보인 김순자 후보와 함께 현장과 정치권에서 함께 투쟁을 만들어가겠다는 일환이다.

정책협약식에서 진보신당과 서경지부는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등 노동 악법을 폐기하고 △ 생활임금을 쟁취하고 △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휴식하고 식사할 수 있는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구권서 서경지부 사무처장은 “공공운수노조와 서경지부는 홍익대 투쟁을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홍익대측은 더욱 큰 투쟁, 서경지부와 공공운수노조가 모두 홍익대로 몰려올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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