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남편 심재환, “경기동부 핵심? 100% 소설”

경기동부 인사 변론한 적은 있어...“공당엔 공당의 구조 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남편인 심재환 변호사는 자신이 경기동부연합의 핵심 브레인이라는 보수언론과 보수세력의 주장을 두고 “100% 소설” 이라고 못 박았다. 이정희 대표가 경기동부연합의 기획상품이라는 주장을 두고도 “100% 소설” 이라고 재차 못 박았다.

  3월 29일 광화문 민주-통합진보 합동유세가 끝나고 지지자와 포옹을 하는 이정희 대표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과 보수세력들은 그동안 “이정희 대표의 배후에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주사파 조직이 있고, 이정희 대표는 그 조직이 키운 기획상품이며, 심재환 변호사는 경기동부연합의 브레인”이라고 색깔론을 주장한 바 있다.

심재환 변호사는 3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경기동부연합에 소속됐던 분들이 어떤 사건에 연루돼서 변론한 적은 있지만 조직원으로서 활동한 바는 전혀 없다”며 “경기동부연합은 과거에 있었던 조직인 것은 맞지만, 2001년 사실상 활동을 중단하고, 이름만 유지하다 2007년도에 공식적으로 해산돼 존재하지 않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심 변호사는 경기동부연합이 주사파라는 조선일보의 주장을 두고는 “경기동부연합은 합법적으로 활동했던 조직이고 그 상부조직인 전국연합이 주사파 조직이라든가 등등의 이유로 불법적으로나 사실적으로나 문제가 된 적이 없다”며 “김근태 씨나 현재 민주당의 최고위원인 이인영 씨 같은 분들도 전국연합에 소속돼서 활동했었는데 그런 조직을 주사파 조직으로 비방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심재환 변호사는 보수논객 변희재 씨가 트위터에서 “이정희 대표는 경기동부의 기획상품”이라고 한 주장을 놓고도 “100% 소설이며 통합진보당이 공당이라는 점을 무시한 황당한 주장”이라고 재차 못 박았다. 이어 심 변호사는 “공당에는 공당의 의견을 결정하고 활동을 결정하는 공식적 구조에 따라 자신들의 활동 방침이나 활동방향을 결정하고 움직인다”며 “그것을 무시하고 어떤 음모적 조직이 그 공당을 좌지우지하는 것으로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재환 변호사는 “당시 경기동부연합에서 활동했던 분들이 그 이후에 통합진보당 내에서 활동하게 된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며 “그런 분들의 정치적 주장이나 의견에 대해 평가할 때 뭉뚱그려서 경기동부연합 아니냐 이런 식의 이런 논의들은 있는 것 같지만 그분들의 주장이나 정치적 의견이 경기동부연합의 의견으로 치환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경기동부연합 활동을 했던 사람들이 통합진보당의 가장 큰 세력이라는 주장을 두고는 “(그분들이) 공당의 당원으로서 활동하는 것이지 경기동부연합 조직의 조직원으로 활동한다고 봐서는 이제 안 된다”며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정희 대표 주변에서 같이 정치적 의견을 나누고 협의하는 분들 중에 과거 경기동부연합에 소속된 분들이 있는 것 같고, 있을 수밖에 없지만 다른 조직에서 활동했던 분들도 주변에 있다. 경기동부연합을 침소봉대해서 주장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심재환 변호사는 조선일보등 일부 언론과 새누리당 이상인 대변인 등을 대상으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나 형법상 출판물 등의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소를 할 예정이다.

심 변호사는 자신에 대한 “6.25 남침설을 정면에서 부정하고 있는 논문을 썼다”는 논란을 두고는 “2004년 민변 시절 발표한 ‘국가보안법의 전제인 북한의 무력남침론, 적화통일론의 허구성’이라는 논문의 제목만 보고 제가 6.25 남침을 부정했다고 주장하시는 것 같다”며 “북한이 72년 7.4 공동성명 이후부터 6.15 공동선언까지 남은 북의 체제를 인정하고 북은 남의 체제를 인정하는 그런 통일노선을 쭉 주장해 왔는데 그런 통일노선은 적화통일노선이 아니며 남침노선이 아니다라는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태그

경기동부연합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김용욱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