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크라시나우(http://www.democracynow.org)>는 4일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진행된 미국 대선 후보자 토론 방송에서 배제된 제3의 후보인 녹색당 질 스테인(Jill Stein)과 정의당 록키 앤더슨(Rocky Anderson)을 초대하고 주요 질문에 대한 이들의 발언을 민주당과 공화당 양 후보 발언과 함께 편집, 보도했다. <데모크라시나우>는 이날 방송을 "토론 확대" 방송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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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독립방송 <데모크라시나우> 대선TV 토론에서 배제된 제3 후보를 초대해 거대 양당 후보 발언과 함께 편집하며 "토론 확대" 방송을 진행해 주목됐다. 차례로 공화당 롬니, 민주당 오바마, 정의당 앤더슨, 녹색당 스테인 후보이다. [출처: http://www.democracynow.org] |
이날 토론에서 후보들은 세금, 실업, 경제 제도, 사회보장, 의료보험, 교육 등 국내 문제를 논했다.
그러나 <데모크라시나우>는 오바마 지지자 중 많은 이들은 롬니의 베인캐피탈 먹튀, 많은 사유재단과 역외 투자 그리고 최근 문제가 된 “47% 정부 의존자” 발언 등 롬니의 약점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한편 롬니가 오바마를 방어하도록 한 데 놀라움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한 이주자정책, 지구온난화, 무기규제, 구속률과 빈곤과 같은 문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
<데모크라시나우>는 3일 이날 토론에 대해 “미국 국내 정책을 문제로 하지만 어떠한 이슈도 부채 자체의 실질 구조를 언급하지 않는다”고 사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독립방송사는 “오바마와 롬니 선거캠페인은 비밀스럽게 2012 대통령 선거 토론과 관련된 많은 문제들에 대해 세부적인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누가 참여할지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토론 중 제기될 문제도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오바마와 롬니 둘다 똑같은 재탕”
이날 토론의 화두는 일자리 창출이었다. 가장 먼저 발언한 오바마 대통령은 “4년 전 대공황 이래 최악의 금융위기를 지나왔”고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자동차 산업은 몰락 위기에 있었다”며 임기 중 어려움을 우선 강조했다.
오바마는 이어 “최근 30개월 동안 민간 부문에서 5백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자동차산업은 다시 요동거리고 있고 주택가격도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자신의 성과를 내세우는 한편 여전히 많은 일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안다고 한계도 밝혔다.
그는 공화당 롬니 후보에 대해 부자 감세를 비판하는 한편 “여기 미국에 투자하는 작은 기업과 회사를 돕기 위해 우리의 세법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에너지 원천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하다”며 롬니의 부자 감세 정책과 차별화했다.
롬니는 이에 대해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자신의 팔에 매달리며 도움을 구하고 있다”고 전하고 오바마와는 다른 자신의 해법을 소개했다. 그는 보다 많은 에너지 개발을 의미하는 ‘에너지 독립’을 통한 4백만 개의 일자리 창출 주요 공약과 함께 남미에 대한 무역 확대, 기술 강화, 균형된 예산,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시했다.
제3의 후보로 나선 매사추세츠주 의사이자 녹색당의 스테인은 빈곤해진 미국 경제 현실을 지적하며 양 후보 모두를 비판했다. 그는 우선 “미국인 2명 중의 1명은 빈곤하거나 적은 수입으로 살아간다. 약 2천5백만이 일자리가 없거나 직업을 구하고 있다. 약 8백만이 집을 잃었다. 담보부도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대학생은 빚의 덫에 걸려 있으며 약 50%가 일자리가 없다”고 현실을 전했다.
스테인은 이어 “오바마와 롬니 둘다 지난 4년뿐만 아니라 8년 전과 똑같은 재탕”이라며 “우리는 충분한 문제를 겪지 않은 것처럼 기업과 월스트리트 규제 완화에 대해 듣고 있다. 수십년 동안 모든 세법이 삭감했다. 더러운 에너지와 부자를 위한 세금 삭감에 대해 듣고 있다”고 비판했다.
스테인은 일자리 창출에 대해 “뉴딜을 모델로 한 녹색뉴딜”을 제안했다. 그는 이를 통해 두 달 안에 약 4백만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입장이다. 국가가 지원하고 녹색경제와 지역사회 필요 둘 다에 기초한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녹색당은 무엇보다 과감한 군축을 통한 재정 마련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제안하고 있다.
한편 정의당의 앤더슨은 오바마가 새로 창출한 일자리의 현실을 비판하며 각을 세웠다. 그는 “경기 침체기에 없어진 일자리의 60%가 중간 정도 기술력에 중간 정도로 지불되는 일자리였다. 그러나 소위 부흥기에 창출된 일자리의 20%만이 이에 해당했다. 대부분의 일자리가 저임금”이라고 지적했다.
앤더슨은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기반시설 건설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또한 “악명 높은 FTA를 재협상하고 미국 노동자 고용을 원하는 경영자를 차별하지 않는 공정한 무역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의 앤더슨 후보는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시장을 맡은 바 있다.
4명의 후보들은 이외에도 사회보장, 의료보험, 교육 등 미국 국내 문제에 대한 토론을 지속했다.
3일 미국 대선 TV토론은 11월 6일 미국 대선 투표일 전 진행되는 3번의 TV토론 중 첫 번째였다. 미국 대통령 후보자 TV토론에는 여론조사에서 15% 이상 지지율을 확보한 후보자만 초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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