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 교육감 경선에는 이수호, 이부영, 김윤자, 송순재, 정용상 다섯 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들은 내달 9일부터 서울시민 여론조사와 시민추대위 경선을 거쳐 13일 후보를 최종 선출한다. 29일 현재 시민추대위원은 1200 명이 모집됐으며 내달 8일 모집마감까지 2만여 명의 추대위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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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대위 경선은 현장교사 출신과 교수출신 후보로 양분된다. 이수호, 이부영 후보는 교사 출신 후보다. 이수호, 이부영 후보는 모두 전교조 위원장을 지냈다.
이수호 후보는 9대 전교조 위원장과 4기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했다.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했고 현재는 노나메기 재단과 전태일 기념사업회에서 이사를 맡고 있다. 이수호 후보는 “학생과 학교를 잘 아는 교육감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학교현장 경험과 교육운동을 통해 학생과 교사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며, 우리가 무엇을 지원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으며 사회운동을 통해 학부모들의 기대와 요구도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부영 후보 역시 합법 전교조 초대위원장을 역임한 현장 교사 출신이다. 이부영 후보는 지난 2010년 서울시 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화 경선과정에도 참여했다. 이부영 후보는 지난 후보 단일화부터 함께했던 경험을 강조하며 곽노현 전 교육감의 혁신학교를 이어갈 수 있는 적임자를 자처한다. 이부영 후보는 현 정권 들어 교육이 입시 경쟁 위주의 교육이 강화됐다고 지적하며 “서울혁신 교육과 학생인권 조례를 이어나가 아이들이 독립적인 인격체로 인정받으며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반면 교수 출신 후보들은 교육정책 생산과 전교조 출신 후보들에 비해 보수진영의 공격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윤자 한신대 교수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 협의회의 추천후보다. 한국일보 해직기자인 김윤자 교수는 민교협 공동의장을 지냈고 2009년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경기도 교육청의 혁신학교정책과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진행한 경험이 김 후보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 후보는 “교육 정책을 의제로 만들어 젊은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후보들이 나와 혁신교육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진영의 집요한 공격도 막아내고, 교육감 선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자신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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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교육감 체제에서 교육정책 자문위원과 교육연수원장을 지낸 송순재 후보도 가까운 곳에서 혁신학교 정책을 지켜본 교육행정 관료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송 후보는 “개혁에 대한 신념과 풍부한 경험과 정교한 행정 노하우가 결합하면 교육행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된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또 “가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교육계의 수장에게 필요한 능력”이라며 자신이 보수진영의 공격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한편, 보수진영도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대비한 단일화 과정을 밟고 있어 양쪽 모두 단일화에 성공하면 1:1 대결구도가 만들어진다.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교육감 보궐선거는 대선 구도와 맞물려 야권연대 후보와의 정책협약 등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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