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좌파 대선 후보 선거투쟁위원회 시동

10일 선거인단 1000명 모아 대한문 앞 후보 선출

  변혁적 현장실천과 노동자 계급정당 건설을 위한 추진모임은 지난 15일 서울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대통령 후보를 위한 공동선거투쟁본부 구성을 제안했다. [출처: 참세상 자료사진]

노동좌파 대선 독자후보 공동선거투쟁위원회가 시동을 걸었다. 변혁적 현장실천과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위한 추진모임(변혁모임), 노동전선,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공동실천위원회(사노위), 노동자혁명당추진모임(노혁추)은 29일 대선 공동선거투쟁본부 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공동선거투쟁본부 체계와 후보 선출 일정을 확정했다.

선투위는 이날 조희주 노동전선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7명의 후보선출추천위원회와 양동규 금속노조 부위원장 등 5명으로 이뤄진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선투위는 31일까지 후보선출추천위원회에서 후보들의 자격심사와 후보간 조정을 통해 단일후보를 합의 확정한 뒤 선관위 후보등록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변혁모임에서 김소연 전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장과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이호동 전 발전노조 위원장 등이 '투쟁하는 노동자 대통령 후보'로 추천돼 있다.

선투위는 11월 1일부터 1인당 3만원씩 내는 선거인단 1,000명을 모집해 10일 오후 4시 서울 대한문 앞에서 후보 선출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잇달아 오후 6시부터 출정식을 열기로 했다. 예비후보 등록에 필요한 비용은 선거인단 모금으로 마련한 3,000만 원과 선투본에서 마련하는 3,000만 원을 합쳐 충당할 방침이다.

공동선투위 체계도 확정했다. 각 단체와 부문 대표들로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꾸리고 지역선대본부장과 정책, 기획, 투쟁, 조직, 재정 등 7개 위원회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선투위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 확장성을 갖기 위해 본선 후보 등록까지 3,500명의 추천인을 조직할 계획이다.

한편 김순자 울산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장의 대선 출마 번복 사태로 내홍을 겪고 있는 진보신당은 11월 1일 대표단회의에서 좌파 공동선투위 결합 등을 포함한 대선 대응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진보정치세력의 연대를 위한 교수연구자모임(진보교연)과 좌파노동자회 등도 진보신당의 결정에 따라 선투위 합류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기사제휴=울산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