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첫 날, 각 후보들 전략지역에서 첫 유세

박근혜, “최초 여성대통령”, 문재인, “안철수.심상정 야권단일화”

27일 18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각 후보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전략 지역에서부터 전면전에 돌입했다. 기호 1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전 현충원을 방문하고 오전 10시 대전역 광장 첫 유세를 통해 충청권을 공략했다. 박근혜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서울과 부산, 광주의 유세장을 위성으로 동시 연결하고, 17개 시도에서 가져온 물과 흙을 섞으며 국민대통합을 강조했다. 박근혜 후보 유세장엔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도 함께 했다.

[출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준비된 미래로 가느냐, 실패한 과거로 되돌아가느냐의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며 “실패한 과거정권이 부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후보는 “대한민국의 최초 여성대통령이 된다면 우리 정치의 놀라운 쇄신과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권력투쟁의 정치에서 민생중심의 생활중심정치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호 2번 문재인 문주통합당 후보는 오전 7시 서울 노량진역 9호선에서 김포공항 행 지하철을 타고 시민들을 만나며 유세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어 오전 9시 20분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첫 유세를 진행했다.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해서 아름다운 결단을 내려주셨다. 안철수 후보의 그 진심과 눈물을 제가 결코 잊지 않겠다”며, “안철수 후보가 이루고자 했던 새 정치의 꿈을 제가 앞장서서 안철수 후보와 함께 꼭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보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도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서 저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면서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며 “안철수 후보와 심상정 후보와 두 분 후보님들을 지지하는 세력은 물론 새 정치를 염원했던 모든 분들, 경제민주화와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세력들, 그리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국민과 함께 대통합의 국민연대를 꼭 만들겠다”며 야권단일화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어 “이번 대선은 과거 세력과 미래 세력의 대결”이라며 “박근혜 후보는 과거 5.16군사쿠데타와 유신독재 세력의 잔재를 대표하고 있다. 낡은 정치와 새 정치, 서민후보와 귀족후보, 국민위에 군림하는 대통령과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 특권사회냐 사람이 먼저인 공정사회냐의 선택”이라고 규정했다.

기호 3번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오전 7시 구로디지털단지역 사거리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이정희 후보는 “12월 19일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의 재집권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지난 민주정부 10년 동안 기대했지만 노동자들에게는 정리해고, 비정규직엔 계약해지로 너무 아팠다. 이제는 노동자 서민이 숨 쉴 수 있는 진보적 정권교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노동자 대통령 후보로 나선 기호 5번 김소연 무소속 후보는 강남역 삼성 본관앞에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소연 후보는 “부자감세 철회, 투기소득 몰수, 불로소득에 대한 중과세, 공공부문을 민간에 팔아넘긴 사유화 정책 전면 중단, 재벌 소유 자산 몰수 사회화를 통한 노동자 민중의 기업화를 해야 한다”며 “조세 포탈과 불법 상속, 각종 탈법 행위로 축재한 재벌의 자산은 몰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으로 나섰다 진보신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선 기호 7번 김순자 후보는 대한문 쌍용자동차 농성장 앞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고 기본소득, 유급 안식년제 실시, 법정 노동시간 주 35시간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태그

대선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김용욱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