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사태] 선거 패배 강종숙, 반조직적 행동으로 복수노조 우려



선거에 출마해 패배하자 새로 선출된 집행부인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를 거부한 채 연일 반조직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는 시청환구단농성장의 강종숙 조합원(전 위원장)이 두 조합원(박경선, 유명자)과 함께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되었”다며 별도의 ‘2,000일 투쟁결의대회’를 갖는다고 발표해 사실상 복수노조의 길을 걷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    

이들은 4일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 천막농성투쟁 2,000일! 굽힘없이 싸워나가겠습니다!!!> 제하의 문건에서
"이제 종탑과 별도로 우리의 계획을 갖고 우리의 길을 만들어 가기로 했고 그 첫 걸음이 6월 11일의 ‘2,000일 투쟁결의대회’입니다.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3인은 지난 100여 일 동안의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되었음을 깨닫고, 투쟁 2,000일이 되는 오는 6월 11일, 종탑과 별도로 투쟁결의대회를 진행하고자 합니다."라며 노조와 갈라설 것을 시사했다.


좌파연대회의·민주노총, 재능교육지부(종탑투쟁) 정당성 인정
(노혁추 태도는) 손님이 주인 행세하는 부르주아 개량운동일 뿐


그러나 시청환구단농성장측은 자신들의 조직 명칭을 여전히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라고 사칭하며 위원장과 지부장(유명자 조합원은  전 지부장 임기가 끝난 상태) 행세를 하고 있어 진보좌파진영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들 중 강종숙과 유명자는 시청환구단농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노동자혁명당추진모임(노혁추, 운영위원장 고민택) 조직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4일 민주노총은 중집을 열고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종탑투쟁)의 재능투쟁 2000일 기자회견과 집회를 민주노총 주최로 할 것을 결정했다.

이로서 1일 전국좌파연대회의(김영규 상임공동대표)가 “마치 잔치에 온 손님이 주인 행세를 하는 것처럼 주객이 전도된 부르주아 개량운동일 뿐”이라며 노혁추를 비판하면서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의 정당성을 인정한 데 이어, 민주노총 중집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옴으로써, 시청환구단농성장측의 진보좌파진영 내 입지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김영규 상임공동대표(인하대 교수)는 그동안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와 시청환구단농성장 양측의 자료를 모아 이를 전국좌파연대회의에서 3시간 여 집중 토론한 결과 “전국학습지산업노조 재능교육지부는 노동조합을 주체로 연대하는 노동자민중의 민주주의를 관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 정치조직인 노혁추가 자신의 조직원이 선거에서 지자 그 결과를 부정한 채 노조를 좌지우지하려는 패권적 행태에 쐐기를 박았다.


김영규 “'운동 전체의 대의' 입증 못하면 하방해야”
선거 패배한 조합원이 통장과 투쟁차량 장악이 웬말?


또한 김영규 상임공동대표는 얼마 전 페이스북에서 재능사태에 대한 전국좌파연대회의의 결론과 관련하여 반대 견해 쪽 인사들과 단체들은 ‘하방(下方)’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제안한 바 있다.

“여기에 대해 반대하는 견해를 가지신 인사들 내지 단체들은 *그것이 운동 전체의 대의*라고 입증할 수 없는 한, 투쟁의 공직을 모두 포기하고 *다시 새로이 전선을 모색하는 명예로운 하방의 길*을 선택하시길 빌겠읍니다. 우리는 투쟁의 한 길을 걷고 있지만 앞서가는 동지에게 언제나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는 신념으로 승리의 희망을 일구어 냅시다. 그 길의 시간이 끝나기 전에.”      
  
진보좌파진영에서는 시청환구단농성장측이 선거에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조합비와 투쟁기금)을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에 인계하지 않고 물리적으로 장악(투쟁차량 포함)하고 있는 데 대해 적법성과 금액(적게는 몇백에서 많게는 몇억 설까지)에 대해 깊은 우려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4일 오전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열린 "재능투쟁 2000일, 재능교육사태 즉시 해결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 대표 기자회견"에서 김영규 교수(인하대, 좌파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가 학습지노조 재능지부 투쟁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관련자료 바로가기]
▒ 재능교육지부 투쟁승리를 위한 공대위대표자회의
▒ 재능지부는 노조 주체로 노동자민중 민주주의 관철해야

[한국인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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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원의 눈물

    dl이글을 작성한 너희는 누구냐 ?황창훈과 오수영은 너희 조직원이냐?
    반조딕적 행위자들은 황창훈 오수영이다.
    강종숙과 유명자는 조합원들의 손으롷 선출된 하법적 대표자들이다 자신들 맘대로 권한대행이나 직무대행을 붙여 대표자 행세를 하는자들이 누구냐 누가 그들에게 대표자로서의 권능을 주었나?조합원들에 의 해 선출된 합법적 대표자가 선출되기 전까지는 강종숙이 합법적위원장이고 유명자가 합법덕 재능교육지부 지부장이다.
    합의서가 아닌 항복문서 따위에 도장찍은 노동계급의 배신자들을 옹호하고 그들이 옳다고 선전하는 너희는 개 좃닽은 소리 하지말고 너의 현장에서 열심히 해라 쓰레기 같은 인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