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씨 아저씨 농사꾼 신씨 아저씨가 술 한 잔 먹더니 뜬금없이 “자네 모하는 사람이야?” 하였다. 삼년 반이나 옆에서 살았으면서 당황스러웠다. “모하다니요. 그림 그리잖아여.” “아 그러니까 모하는 사람이냐고?” “그림 그린다니까여.” “아씨 그렇다 치고 근데 왜 일을 안해?” “일이요 일 하쟎아요.... 이윤엽(판화가) 2024.06.07. 9:24 1 기사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