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낡은책] 박정희 유신 초기 한국 민중의 삶

[낡은책] 박정희 유신 초기 한국 민중의 삶

이 글은 1970년대 중반에 일본의 진보적 잡지 <세까이(世界)>에 연재됐다. 연재의 끝에는 늘 ‘TK生’이란 필명만 붙어 있을 뿐이다. 당시 박정희 정권은 이 글의 저자가 누구인지 캐려고 혈안이었다.

“유신이 다시 돌아오는 듯해 죽어도 눈 못 감을 것 같다”

“유신이 다시 돌아오는 듯해 죽어도 눈 못 감을 것 같다”

오늘은 4월 9일, 38년전 오늘 새벽 4시 8명의 청년이 간첩의 누명을 쓰고 목숨을 잃었다. 법원이 이들에게 사형선고를 내린지 18시간에 이뤄진 속전속결 사형 집행이었다. 그로부터 32년 만인 2007년 1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들에게 씌워진 간첩 누명이 모두 날조된 거짓임을 인정했다.

[양규헌 칼럼] 제주4.3사건의 본질과 그것의 자식들

[양규헌 칼럼] 제주4.3사건의 본질과 그것의 자식들

4.3전쟁의 본질은, 세계 자본가계급이 세계 민중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착취하면서도 어떻게 그것들을 축소시키고, 은폐, 왜곡, 고립화 시키는지를 뼈저리게 보게 해주었다는 데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그 악랄한 반동 세력들이 해 온 일들의 역사는 하루 이틀 된 게 아니다. 지금도 전 지구를 탈탈거리며 세계 노동자 민중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

[명숙의 무비, 무브] 내게 불쑥 들어온 그녀들

[명숙의 무비, 무브] 내게 불쑥 들어온 그녀들

영화는 내게 뜨겁게 가슴을 불살라 본적이 있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사회가 만들어놓은 틀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고 사랑해본 적이 있는지 묻기도 하고, 평생을 현장에서 살고 싶은 그 마음을 들려주기도 했다. 그렇게 나는 영화가 보여주는 화려한 장면 속에 빨려 들어갔다.

서울장애인인권 영화제 \’초심에 흑심을 품다\’

서울장애인인권 영화제 \’초심에 흑심을 품다\’

11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4일부터 사흘간 대학로CGV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동성애 커플을 소재로 한 에이즈 인권과 관련된 영화 ‘옥탑방 열기’를 시작으로 폐막작으로 선정된 주명희 감독의 \'파인더\'까지 총 2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윤엽의 판화 참세상] 감자 심기

[이윤엽의 판화 참세상] 감자 심기

옆집 할머니께서 감자 심으라고 심다 남은 쪼가리 씨감자를 주셨다. 감자를 캐고는 배추를 심으면 된다고 하셧다. 1년 별거 없다. 감자심고 배추심으면 끝난다. 감자를 머리털나고 처음 심어보는데 놀랍다.

[최인기의 사진세상] 청량리 588 : “우리를 ‘성노동자’라 불러주세요”

[최인기의 사진세상] 청량리 588 : “우리를 ‘성노동자’라 불러주세요”

청량리588 주변은 철거가 한참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미 건물들은 헐려 앙상한 뼈만 남은 반쪽 같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넓은 공터 끝에 홀로 불을 밝힌 집도보입니다. 큰 대로를 놔두고 골목안쪽 좁은 길에는 호기심어린 차량행렬이 길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 있습니다.

[새책] 죽음을 향해 가는 도시, 생명의 오큐파이

[새책] 죽음을 향해 가는 도시, 생명의 오큐파이

죽음을 향해가는 도시’를 이야기하는 이 책조차도 나에겐 그러했다. 그것은 죽음으로 향하는 도시 사이로 되돌아오는 거리를 발견하는 그의 밝은 감각 때문일 것이다. 책의 말미에서 그가 과제로 말하는 또 다른 ‘거리’ 형성의 과정들을 밝히는 것, 그리고 그러한 거리를 구축하는 일은 역시 그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 모두의 과제로 남아있다

진짜 “우파” 이동하와 이름 없는 “사회주의자” 이병기

진짜 “우파” 이동하와 이름 없는 “사회주의자” 이병기

조병옥의 민주당을 ‘민주주의’의 원류로 내세우는 이들이나, 조봉암의 진보당을 진보정당 운동의 원류로 내세우는 이들처럼, 사회주의 독립운동가를 철저하게 역사에서 거세한 이들의 이야기가 아닌 가려진 과거를 복원하는 일은 현재를 위해 유의미한 일이 될 것이다.

[이윤엽의 판화 참세상] 봄날에

[이윤엽의 판화 참세상]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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