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삼보일배-Down Down WTO!

삼보일배-Down Down WTO!

북이 울려 퍼지고 삼박자에 맞춰 '다운다운 WTO', '꽁싸이무'의 구호를 외치며 3걸음을 가고 이후 절을 한다. 앞장선 기수는 일배가 진행되는 동안 기를 내렸다 다시 올렸고, 그외 행진 참가자들은 허리를 굽혀 절을 했다.

여성농민, 홍콩 거리를 메우다

여성농민, 홍콩 거리를 메우다

빅토리아 공원에서 여성농민참가단 소속의 여성농민들이 풍물을 치며 한껏 대동놀이를 시작했다. 빅토리아 공원을 한바퀴 돌고 공원을 나선 시간이 오후 2시. 본격적인 거리 행진이 시작하면서 풍물 소리가 가득한 홍콩 시내는 금새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홍콩에서 어우러진 촛불

홍콩에서 어우러진 촛불

2003년 제 5차 WTO 각료회의 저지 투쟁 과정 중 저지선 철조망에 위에서 'WTO가 농민을 죽인다'는 구호를 외치며 자결한 이경해 열사 추모집회가 홍콩 코즈웨이베이 역 소고 백화점 앞에서 진행됐다.

[APEC 집중취재] [삼보일배2] 홍콩, 한국인들에 감동했다

[APEC 집중취재] [삼보일배2] 홍콩, 한국인들에 감동했다

15일 기자회견에서 많은 기자들은 ‘삼보일배’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3걸음을 걷고 한번 절하는 것이라는 설명에 그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그리고 행진으로 빅토리아 공원을 나서 East Point Road에 삼보일배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와 ‘다운 다운 WTO’구호가 외쳐지고 첫 발과 첫 절을 시작했을 때 모두가 숨을 죽였다. 엄숙한 의식에 거리의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이후 쏟아지는 카메라 세례, 본격적인 삼보일배가 시작됐다. 이미 여성 농민들이 풍물공연과 행진으로 완짜이 역을 향해 출발한지 한 참이 지나서야 여성농민을 제외한 한국민중투쟁단은 빅토리아 공원을 나섰다. 선두에 선 대표자들. 그리고 각 단위별로 줄을 지어 삼보일배를 했다. 북이 울려 퍼지고 삼박자에 맞춰 ‘다운다운 WTO’, ‘꽁니싸이무’의 구호를 외치며 3걸음을 가고 이후 절을 한다. 앞장선 기수는 일배가 진행되는 동안 기를 내렸다 다시 올렸고, 그외 행진 참가자들은 허리를 굽혀 절을 했다. 그나마 무릎 보호대를 착용한 사람은 조건이 좋은 편이다. 긴급하게 손장갑을 무릅에 댄 사람을 비롯해 아예 바지까지 걷어 붙힌 사람도 있다. 이들의 삼보일배가 더욱 절박하게 느껴진 이유는 ‘통상교섭본부장의 연설문 초안 사건’으로 인해 멍든 가슴을 추스린 바로 그

[APEC 집중취재] [삼보일배1]흥에 겨울 홍콩거리, 가득메운 사람들.

[APEC 집중취재] [삼보일배1]흥에 겨울 홍콩거리, 가득메운 사람들.

홍콩거리가 반WTO 집회의 해방구가 됐다. 차가 사라진 도로를 사람들이 채우고 풍물과 구호와 감동에 젖은 홍콩인들의 박수로 가득했다.

[APEC 집중취재] [쉬어가는포토]’어이구 답답 허당께’ 그게 아니여~

[APEC 집중취재] [쉬어가는포토]’어이구 답답 허당께’ 그게 아니여~

삼보일배를 앞둔 15일 점심. 홍콩 빅토리아 공원 잔디밭에는 점심 식사 후 이후 일정을 준비하며 휴식을 취하는 한국민중투쟁단이 가득했다. 그 한쪽 구석, 왠 사람들이 몰려있다. 발동한 호기심. 무슨일이지? 한국민중투쟁단은 내부적으로 일반 언론들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다. 그나마 친숙한 진보, 민중언론이 아니고서는 거부하기 일쑤다. 특히 농민단체들의 경우는 작은 말에도 파장이 크기 때문에 혹여 있을 사태를 감안해 개별 인터뷰를 하지 않는 것이 내규다. 또한 대부분이 홍콩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소통되지 않기 때문에 통역사를 통해야만 한국민중투쟁단의 내용을 접할 수 있다. 그러니 홍콩 현지 언론이 얼마나 궁금하겠나. 이들의 일상,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파파라치’처럼 쫓는 그들에게 한국농민과의 직접적인 만남은 한번 잡으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수밖에 없는 천운의 기회이다. 웅성웅성. 여러사람들이 둘러싼 곳을 비집고 들어가니 두세명의 농민이 앉아 있다. 밀집모자에 검게 그을린 피부에 낯익은 사투리에. 전남 고흥에서 왔다는 박학주씨. 그는 뭔가 굉장히 답답하게 신문을 펼쳐들고 설명하고 있었다. 신문 1면에 난 집회의 대치모습을 가치키며 이것이 ‘NO’여, 알겠어? 아유 언더스텐드? 이것이 노랑께. 대신(다른 행진하는 모습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것이 Yes 여, Yes.

[APEC 집중취재] ‘규탄’ 그리고 ‘경고’ 기자회견

[APEC 집중취재] ‘규탄’ 그리고 ‘경고’ 기자회견

‘WTO 홍콩 각료회의 저지를 위한 한국민중투쟁단’이 15일 오후 1시 빅토리아 공원에서 ’14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기조연설문 초안 수정 사건’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어제 늦게 홍콩에 도착한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은 “한국에서는 지금 농림부나 통상협상단이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WTO 의제를 받아들이겠다 말하고 있다. 이렇게 피해를 받고 있는 농민이 있는 한국이 받아들일 테니 한국의 모범을 따라 타결의 노력을 해 달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농림부, 통상협상 담당자에게 ‘제나라 민중을 팔아 자기의 영리를 유지하려 하는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후 예정된 일정을 고려, 시간 관계상 각계발언을 생략하고 윤금순 전여농 회장의 규탄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마무리 됐다. 홍콩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14일 오후에 있을 기조연설에 앞서 기자단에 배포한 연설문 초안에서 협상진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업부문 등 민감한 품목에 대해서도 신축적인 용의가 있으며, 협상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가 문구를 삭자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결국 최종 기조연설에서 문제의 문구는 삭제되었지만, 우리는 이것이 정부의 협상에 임하는 자세와 기조를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APEC 동향] 14일 WTO에서는 어떤 논의가 됐을까

[APEC 동향] 14일 WTO에서는 어떤 논의가 됐을까

제 6차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가 공식 시작되면서 주요국 대표의 기조연설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각 국가의 입장에 따른 그룹별, 협의 별 협상과 토론이 진행중이다.

[APEC 동향] 한국 정부 협상단 15일 일정

[APEC 동향] 한국 정부 협상단 15일 일정

제 6차 WTO각료회의 한국 협상단은 15일 오전 8시 30분 한-EFTA FTA 서명식을 주 홍콩총연사관에서 갖고 오전 9시 부터 농업분야 G33 각료급 G10 회의를 진행한다. 또한 오전 10시 부터 오후 내내 각료 기조 연설 등 WTO 공식 회의 일정에 결합한다. NAMA(비농산물시장접근)관련한 전체회의가 오늘 3시로 예정되어 있고, 오후 3시 30분 부터는 이재길 대사가 미의원 보좌관과의 면담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5시 부터는 비공식 수석대표회의 HOD (Heads of Delegations)회의와 한-미 규범협상 협의가 진행되고 오후 6시에는 통가가입 승인과 관련한 공식회의가 진행된다. 밤 10시 30분에는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에서 합의가 어려운 현안을 다룰 경우 소집되어 주요국들만 모여서 회의를 갖는 비공식 회의인 ‘그린룸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APEC 집중취재] 홍콩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이 말한 한국인

[APEC 집중취재] 홍콩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이 말한 한국인

이미 13일 집회가 다양한 언론을 통해 보도된 만큼 작은 홍콩은 WTO의 대 격돌장이 되고 있다. 행진을 할때 행진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고, 집회가 예정된 장소에서 두리번 대면 알아서 안내원이 나타나 길을 알려 줄 정도다. 행진을 하면서, 촛불문화제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주변에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봤다. 그들은 무슨 생각으로 그곳에 있었을까. 그리고 한국투쟁단을 보면 어떤 느낌일까. 상징적으로 ‘닭’복장을 하고 나온 크리스 웨이 씨 크리스 웨이 씨는 13일 집회에도 함께 했다. 닭모양의 복장 덕분에 많은 카메라 세례를 받기도 했다. 잉글랜드 인인 크리스 웨이 씨는 인터뷰를 요청하자 한국인이냐고 반문을 하더니 ‘다운다운 WTO’ 부터 외친다. 인상적이었나 보다. “WTO에 반대하기 때문에 나도 함께 하러 지난 일요일에 홍콩에 왔다. 닭모양을 하고 온 것은 ‘WTO가 그들만의 협상을 통해 상품이 가진 생명적, 자원적, 자연적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 상징적으로 입고 왔다. 나의 항의 시위 방식이기도 하다”라며 웃으며 복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크리스 웨이씨는 또한 한국인들에 대한 느낌을 전한다. 그는 “한국투쟁단과 같이 앉아 있으면 활력이 나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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