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이 정신, 한국인의 투쟁에 공감”
한국민중투쟁단이 신이 날 수밖에 없다. 삼보일배 이후 홍콩 시민 그리고 언론의 반응이 완전 바뀌었기 때문이다. 15일까지 홍콩시민이 관찰자였다면 16일 부터 홍콩시민들은 한국민중투쟁단과 함께 하는 동지가 됐다. 한국민중투쟁단은 이날 소고백화점 앞에서 촛불 시민 문화제를 진행했다. 이번 촛불 문화제가 이전 문화제와 두드러지게 다른 점이 있다면, 많은 홍콩 시민들이 이전에는 촛불을 들기 보다는 멀찍이 구경하는 경향이 많았다면 이번 촛불 문화제세어는 대부분이 촛불문화제에 함께 하기 위해 의지를 갖고 왔고, 촛불을 달라는 손길이 너무 많아 초가 부족할 지경이었던 것이다. 또한 그들은 발언이나 공연이 끝날 때 마다 열열히 박수를 치며 ‘따운 따운 WTO’, ‘꽁니싸이무'(WTO에 반대한다) 구호를 같이 외치며 끝까지 함께 웃고, 웃으며 문화제를 진행했다. 또한 여전히 홍콩 사람들은 한국인들에 대한 지지의 의미로 물, 빵 등을 전달해 주는 ‘애정표현’도 끊이지 않았다. 또한 홍콩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홍콩시민은 한국 소주와 음식, 선글라스 등을 한국사람들에게 제공했다’고 보도했고, 또 다른 신문에서는 ‘일부 홍콩시민들이 ‘후추가루는 음식에 넣어야 유익하지 사람에 뿌리면 무익하다’는 유머스런 팻말을 들고 한국투쟁단에 후추가루를 사용한 홍콩경찰에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국제
홍콩취재팀
2005.12.17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