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에게 77일 파업보다 조사 과정이 더 힘들다고 말했단다. 또한 기억을 되짚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단전, 단수, 가스 차단, 소화전 차단, 경찰-임직원-용역의 투입… 사람이 없었던 전쟁터와 같았던 평택공장안에서의 삶보다 경찰조사가 더 힘들었다는 이씨.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서울시가 양성윤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통합공무원노조) 위원장의 징계를 23일 결정할 가운데 통합공무원노조는 “정권에게 눈엣 가시인 공무원노조를 길들이기 위한 술책”이라고 반발했다.
전국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가 투쟁을 시작한지 701일 되던 지난 19일, 노동조합은 700여 일 동안 요구했던 ‘단체협약 원상회복’과 ‘부당해고 철회’를 혜화동 재능본사에서 수 백 미터 떨어진 곳에 모여 또 외쳤다.
장석춘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문화마당 농성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나라당과 정책연대가 깨지면 반 한나라당 정서로 돌아선다는 것”이라며 “내년 지자체와 차기총선, 대선에서 낙선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을 할 때 사측은 ‘노조는 안 된다’며 고압적이었지만 위기를 느꼈어요. 공장 안에서 분회가 파업으로 회사를 압박했는데 공장 밖의 힘이 부족했어요. 산별노조인 금속노조가 교섭이라던 지 다른 힘을 보여줬다면 지금과는 다른 결과가 됐을거예요”
떡볶이로 상징되는 기만적인 이명박 정부의 친서민정책과 경기부양책에 따른 일시적인 경기회복 조짐으로 이명박 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고 한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의 친서민정책의 본질은 미소금융재단, 보금자리주택 등에서 보이듯
24시간 6일이라는 장시간 노동과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던 노동자.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자신이 노동자인지 몰랐던 노동자. 여기서도 쫓겨나면 당장 먹고 살 수가 없어 멸시와 모욕도 다 참아가며 노예처럼 살았다던 노동자.
18일 열린 복수노조 시행과 노조전임자임금 문제를 다루는 노사정 6자 대표자 2차 회의(6자회의)에서 양대노총 위원장이 노동부 장관을 강하게 질타했다. 임태희 장관이 6자회의를 하면서도 연일 언론과 사업체 등을 만나 정부입장을 밀어붙인다는 것이다.
이제 비정규직의 문제는 비단 노동운동진영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중파 드라마에서까지 비정규직 문제가 소재로 등장하거나 주인공이 비정규직으로 설정될 정도로 비정규직의 문제는 이제 누구나 이야기하는 대중적 꺼리다.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10대 재벌 등이 직접 양대노총의 연맹 급들과 같이 실질적인 노사협상과 동시에 노정교섭을 하자고 제안했다. 대표자 회의 이후에도 노사정 6자 회담이 진행된다면 실질적인 3트랙 논의로 가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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