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법 민사 21일부는 지난 26일 홈에버를 운영하는 (주)이랜드리테일이 낸 ‘영업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인정한 것에 이어 오늘(31일) (주)뉴코아가 낸 ‘영업방해금지 가처분신청’도 받아들였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전 9시에 2차 공권력 투입에 따른 긴급산별대표자회의를 열고 이후 투쟁 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오후 1시경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의 만행을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천명했다.
31일 새벽 3시경 경찰의 강제 진압이 준비된다는 소식에 농성을 하던 조합원들은 1층으로 피신했다. 이어 4시 40분경 경찰 특공대가 로비 정문을 부수고 바리케이트를 철거하며 진압이 시작되었다.무더운 여름날 농성에 돌입해 교섭을 촉구하던 이랜드-뉴코아 조합원들에게 경찰은 화려한 휴가를 주었다.
31일 오전 5시 10분부터 뉴코아 강남점 점거 농성장에 공권력이 투입되었다. 전체연행인원은 184명에 달하며 연행된 사람들은 각지의 경찰서로 분산 이송되었다. 연행되는 과정에서 여성조합원 4명이 쓰러졌는데, 경찰이 길을 열어주지 않아 구급차가 들어오지 못해 15분 이상 방치되어 있기도 하였다. 쓰러진 조합원들은 현재 모두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조합원 연행이 끝난 후, 최호섭 뉴코아노조 사무국장과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그러나 경찰이 기자회견 도중 최호섭 사무국장을 강제연행해 물의를 빚었다.
최호섭 사무국장은 \"비정규직 아주머니들이 무슨 잘못이 있어서 이렇게 연행하는가\" 라고 소리치며 강력히 항의했다.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서초경찰서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이 시간까지 농성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
뉴코아 강남점 아웃렛 지하 1층 킴스클럽 매장은 사측의 단전으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인권활동가들은 전했다. 또한 구사대의 일상적인 난입 시도로 농성 조합원들은 긴장과 스트레스, 불안감과 공포에 떨고 있다.
오후 3시 경부터 사측의 본사직원, 용역직원과 일부의 업주로 구성된 구사대 100여 명이 뉴코아 강남점 신관에서 킴스클럽으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어제(29일)와 마찬가지로 \"농성대는 물러가라\"를 외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랜드-뉴코아 노동자들이 뉴코아 강남점을 점거한지 이틀째 되는 30일 뉴코아 노조 최호섭 사무국장과 인터뷰를 통해 재점거를 들어온 이유와 향후 계획, 현재의 문제 해결책 등을 들었다.
80년대 리얼리즘이 물리적 폭력 앞에서 저항한 문학이었다면 이제 이천년대의 리얼리즘은 부드럽고 노회한, 그래서 더 치명적인 폭력의 폭력성을 간파하고 드러내고 저항하는 문학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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