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이랜드사태해결, 비정규악법 철폐 외치며 기습시위
이주노동자의 노동권과 인권을 위한 싸움이 ‘반한활동’ 또는 ‘국가이미지 실추’로 규정되어 본국에 돌아가서도 조사를 받는 반인권적인 일이 다시 일어났다.
이랜드 사태는 이랜드 사측이 비정규직 노동자 700여 명을 집단해고 한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랜드 사측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한 이유에 대해 당당하게 “비정규법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제(2일)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를 한 결과 최호섭 뉴코아노조 사무국장과 유상헌 이랜드일반노조 조직국장과 뉴코아노조 평택지부장을 구속했다.
뉴코아노조와 이랜드일반노조가 점거농성을 시작한 이후 7번의 교섭이 진행되었지만 진전은 없었다. 그렇다면 이랜드 노사의 교섭이 진전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달 24일 농협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24명이 비정규법에 따른 차별시정을 요구하는 구제신청을 노동위원회에 낸 것에 이어 철도공사에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10명도 차별적 처우 시정신청을 노동위원회에 냈다.
이랜드-뉴코아 농성 현장 2차 경찰력 투입에 대한 인권사회단체들의 규탄 성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권단체 활동가 10여명은 이번 사태에 대한 노동부의 책임을 물으며 서울지방노동청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연행자 구속자 석방 △이랜드 문제 해결 △이상수 장권 사퇴 △비정규직법 폐기를 촉구하며 청장과의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
두 번째 공권력이 농성장에 투입된 31일, 이랜드 노사는 다시 교섭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교섭은 3시간 만에 중단되었다. 일단 이랜드 노사는 내일(1일) 교섭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공권력 투입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싸움을 진행 중인 조합원들의 분노가 높아져 더욱 강력한 투쟁을 불러오는 것은 물론, 노사 간 감정의 골을 더욱 깊게 해 노사 자율 교섭은 더욱 난항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홈에버 상암점 점거농성장에 공권력이 투입된 데 이어 오늘 새벽에도 뉴코아 강남점에서 공권력에 의한 강제연행 사태가 빚어지자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노동사회단체들이 일제히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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