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태도는 그간 이랜드 노사의 자율교섭에 계속 걸림돌로 작용했다. 특히 이상수 노동부 장관의 잇따른 ‘말’은 이랜드 노사의 교섭 때 마다 사용자 편을 일방적으로 들면서 노조의 분노를 샀다.
7월 20일, 홈에버 상암점 강제 진압
이번 이랜드 그룹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싸움은 이미 예상되었던 싸움이었다. 비정규직을 보호하겠다고 만든 비정규법의 시행이 그 예고였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여성민우회 등 충북지역 2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나쁜 기업 이랜드 불매 충북행동\'을 결성했다. 충북행동은 7월 19일 오전 11시 홈에버 청주점 지하1층 매장에서 결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농성장에 경찰의 군화발 소리가 나기 직전, 조합원들은 모여서 마지막 결의를 다졌다. 어제(19일) 밤 조합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이경옥 이랜드일반노조 부위원장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글을 보내주셨다며 글을 읽기 시작했다.
경찰은 “노사의 자율교섭”을 기대했다고 했지만 정부는 노사가 교섭을 하고 있을 당시부터 “교섭이 결렬되면 공권력을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끊임없이 밝히며 오히려 노사의 자율교섭을 방해하는 역할을...
뉴코아 강남점 농성장에 공권력이 투입되어 수배된 노조간부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한국기자협회’에서 발행한 프레스카드를 차고 연행된 노조간부 확인 작업을 하는 기자?가 있었다. 소속을 묻자 연합뉴스, 세계일보를 거론하며 동행한 경찰과 함께 경찰들 속으로 자리를 피했다. 연합뉴스 기자에게 확인한 결과 그는 연합뉴스 기자가 아니며, 이날 뉴코아 농성장을 봉쇄한 경찰이 ‘한국기자협회’ 프레스카드를 직접 나누어 주었던 사실이 확인 되었다.
새벽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했던 뉴코아, 홈에버 농성현장에 결국 공권력이 투입되었다. 9시20분경 홈에버 상암점과 뉴코아 강남점으로 동시에 공권력 투입이 진행된 것.
7월19일 오후6시 뉴코아 강남점 농성장에 환한 미소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점거농성 12일째를 맞은 뉴코아노조에게 큰선물이 도착했다. 비록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경찰에게 둘러쌓여 출입이 불가능한 농성장에 가족들이 찾아왔다.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홈에버 상암점 농성장에서는 이랜드일반노조 조합원들이 공권력 투입에 대비해 마음을 다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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