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28차 정기대의원대회는 충청북도가 아닌 울산에서 22일 오후2시부터 열렸다. 현대차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을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결의하자는 서영우 대의원 외 대표발의자 81명이 올린 ‘현장발의안’도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1번 안건으로 다뤄졌다. 금속노조와 각 현장 대의원들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2일 현대차 비정규 노동자들의 울산1공장 점거파업이 8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현대차 아산, 전주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파업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담벼락은 가족과 동지를 둘로 갈라놓았다. 공장으로 들어간 사람들과 밖에 남은 사람들은 서로를 보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은 더욱 서로가 간절하다.
현대차 비정규직 3지회장은 이번 투쟁이 불법 파견 교섭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에 교섭투쟁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3지회 파업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1월 24일 3지회는 주야 전면 파업을 전개하고 모든 조합원이 울산으로 집결한다.
현대차 사쪽이 사내하청업체 노동자 4~5년차 평균 연봉이 4000만원이라고 주장하고 이를 일부 언론에서 대서특필하자 비정규직노동자들이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현대차 강호돈 부사장은 22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사내하청업체 근로자 4~5년차 평균연봉은 4000만원 수준으로 이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전국 근로자 임금 평균의 1.4배나 되는 금액\"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울산 현대차 비정규노조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낙인찍고 동참할 경우 “엄단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파업 확산을 차단하고자 애쓰는 모습이 역력한 가운데 검찰과 노동부의 ‘불법파업’ 판정이 그릇된 해석이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가족대책위는 22일 오전 11시 현대차 정문 \'몽구산성\' 앞에서 \'폭력 중단! 음식물 반입 보장! 의료진 출입 허용!\'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1공장 농성장 단전 단수를 반대한다. 충분한 음식물과 식수 반입을 허용할 것, 용역을 철수하고 조합원에 대한 폭행을 중단할 것 등을 요구했다.
\'경찰과 현대자동차 회사측의 폭력행위 규탄, 현대자동차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정규직전화 촉구 및 파업 지지 법률가 단체\'는 \"현대자동차는 불법파견을 중단하고 속히 법원의 판결에 따라 정규직화를 실시할 것, 비정규직 조합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응할 것\"을 요구하며 현대차비정규직지회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필요한 예산은 13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손실 비용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비용과 맞먹지만 사측은 절대적으로 이를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22일,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접고용 철폐, 파견제 폐지,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위한 공동행동 투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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