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86은 폐기되어야 한다. 386 컴퓨터가 창고 속에 방치되었다가 어느 날 CPU 도금 부분만 채취된 뒤 폐기되었듯이. 이제 386은 보다 엄밀하게 정치권 386으로 제한해서 말해야 한다. 영광도, 실패도 모두 그들의 것이므로.
미래구상에서 창당추진위원회 공동대표로 말을 갈아탄 최열 대표는 지난 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행위는 하지만 정당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그렇게 멋지게 차려 입은 그들이 세종문화회관에서 그리고 TV에 나와서 20년전의 6월을 회상하는 이야기들을 흘려듣는 사이 그 매캐함이 내 코를 찌르기 시작했다. 열흘 넘게 단식중이라는 공무원 노조 동지가 명치가 계속 아파서 어쩔 줄 모르는데 어찌하면 좋겠냐는 전화를 받으면서 그 매캐함은 더욱 심해졌다.
민주노동당 비정규직철폐운동본부의 이해삼 본부장과 김광수 부본부장은 11일 오후 2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비정규직법 시행령 개악 저지 및 비정규직법 전면 재개정을 주장하며 삭발식을 하고 노상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처럼 민주주의 20년의 자화상은 초라하다 못해 파국을 예고하기에 이르렀는데, 오늘 6.10 20주년 ‘희망을 꽃 피울 희망의 대한민국’은 누구의 가슴을 쓸어내리는가.
‘언론개혁운동’이라는 기존의 한계를 넘어 ‘미디어진보운동’으로의 재구성을 꿈꾸는 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발칙한 상상력과 엽기적 운동성의 선수들이다. 미디어를 신자유주의 공세 속에서, 자본의 공격 속에서, 선전국가의 통제 속에서 혁신을 통해 구제코자 욕망하는 좌파 진보적 운동가들의 시대다.
토론자들은 우경화로 치닫고 있는 민주노동당에 대한 비판과 노동자대중이 대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의견 일치를 이뤘지만, 해결 방안으로는 각각 다른 대안을 제시했다.
87년 이후 한국 운동 진영이 급속한 성장을 이뤄 왔지만, 오히려 ‘형식적 민주주의’의 틀에 갇혀 더 많은 민주주의의 좌절을 낳고 있는 2007년. ‘민주화, 세계화 이후 한국 시민운동의 전개와 평가’ 토론 세션에서는 시민운동에 대한 ‘위기’ 진단에서부터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날선 토론이 진행됐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의 형태로 ‘계급프라이머리’를 제시했다. 또 한미FTA 저지, 비정규직 투쟁 조직을 위한 ‘100만 민중대회’를 제안하며, 민중이 참여하는 경선 방식은 대중투쟁 과정에서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섭 정읍한살림 이사는 “보수 진영의 선진화 담론과 최근의 진보논쟁 등 사회가 어디로 가야 하느냐에 대해 갑론을박하며 분열되고, 기후변화 등 환경 위기를 봤을 때 근본적 전환에 대한 기획이 없으면 (사회 변화에 대한) 답을 내놓기 어렵다”고 제안 취지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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