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문화축제에 사상 최대 인원이 참가했다. 성소수자들은 인권과 평등의 문제를 결코 나중으로 미룰 수 없다며 신정부와 성소수자를 부정하며 혐오를 조장하는 보수세력에 전면전을 선포했다.
폭우 속에서 부산역부터 영도조선소까지 행진을 하는 동안 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의 합창단 ‘지보이스’는 참가자들 사이에 섞여 노래를 불렀고, 뜨거운 태양열 아래 빗물과 최루액이 뒤섞인 거리에서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당시 ‘동성애자인권연대’)의 활동가들과 몇몇 성소수자 참가자들은 장애인 동지들과 함께 경찰 차벽 바로 앞에서 무지개 깃발을 들고 서 있었다.
남편과 시댁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내 존재에 대해 고민했던 시간들은 이제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결핍되었던 시간만큼 나는 더 즐겁게 살 것이다. 과거를 거울삼아 미래를 재단할 생각은 없지만 적어도 같은 선택을 하는 실수는 하지 않을 테니 얼마나 다행인가.
‘자유한국당 해체를 바라는 대구시민들’이라는 이름으로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앞에서 피켓 시위와 촛불집회를 시작한 시민들, 자유한국당 해체를 바라는 이들의 바람이 간절하다. 5일, 푹푹 찌는 ‘대프리카’ 폭염 속, 이들은 ‘적폐로드 원정대’를 결성해 원정길에 나섰다.
7월 1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1년에 한 번뿐인 성소수자의 명절. 올해 퀴어 명절은 유달리 우여곡절이 많다.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 올해 퀴어문화축제 슬로건이다. ‘지금’ 세상을 바꾸려는 이들의 메시지를 듣기 위해 6일 강명진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을 만났다.
인권단체들이 문재인 정부에 ‘인권과 존엄이 기본이 되는 나라를 위한 새 정부 인권과제’를 제안했다. 단체들은 “새 정부가 시민들의 열망을 담고 출항했지만 지난 시기 적폐와 불의, 부패한 인물들이 차지한 자리는 아직 크기만 하다”며 “촛불 시민혁명의 위대한 발걸음이 인권의제 확장으로 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출범 두 달을 앞둔 문재인 정부가 여전히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장애계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를 촉구하며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오는 8일 대구 시민들도 다시 촛불을 든다. 대구민중과함께,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사드배치반대대구경북대책위 등 6개 단체는 “위대한 국민의 촛불 혁명은 단지 정권 교체만을 목표한 것이 아니”라며 “다시 한번 촛불을 들어 적폐 세력 자유한국당 해체를 요구하고 거침없는 촛불 개혁 전진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시민대회 개최 소식을 알렸다.
‘운도 실력이야. 너의 재수 없음을 탓해.’ 철거민들을 만나면서 돈뿐 아니라 운도 실력일 수 있겠다 싶었다. 운이 나쁘면 가난한 도시인 누구나 철거민이 된다. 재개발에 따른 협조 요구 문서, 후려치기 공탁금 몇 푼이면 몇 십 년을 밟고 살았던 땅이라도 밀려난다. 준엄한 법은 억울함을 호소해도 요지부동이다.
“페미니즘을 어떻게 설명해야 진보남성들이 변할까요?” 그의 목소리는 떨렸고, 약간의 절박함이 묻어났다. 그에게서, 십 수 년 전의 나와 동료들을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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