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하루소식] 이달의 인권(2002년 6월) 흐름과 쟁점
1. 월드컵 열기에 외면받는 생존권·기본권 5월은 “월드컵 열기에 나라가 온통 미쳐 돌아가”면서 민중들의 생존권과 기본권이 외면당한 한 달이었다. 대우자동차판매노조는 임금체계 개악반대 등을 알리기 위해 월드컵 기간 중 경기장, 선수단 숙소 주변 등 전국 67곳에 집회신고를 했다가 모두 불허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6.6) 미국 선수단이 머물고 있던 서울 메리어트 호텔 정문 앞에서는 1인 시위까지도 가로막혔다.(6.3) 파주공장으로의 이전을 요구하며 3백일이 넘게 파업을 진행해 온 시그네틱스 노동자들은 명동성당에서 시작해 노사정위까지 점거하며 단식농성을 벌였지만, 월드컵 열기에 언론의 관심을 끌지 못한 채 농성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6.10∼21) 또한 월드컵 4강 전날에는 사복경찰 1백80여 명을 포함 경찰병력 1천명 정도가 경희의료원과 강남성모병원에 투입돼 병원파업 노조간부를 기습적으로 연행하려 했다.(6.24) ‘피학살자 유족 증언대회’와 파업결의대회 등은 월드컵 경기일을 피해 행사일정을 연기해야 했다(6.25). 2. 예고됐던 죽음과 예고된 죽음, 미군범죄의 끝은 어디에? 지난해 7월 미군 제2사단 공병여단 인근 고압선에 감전된 전동록 씨가 사고 발생11개월만에 끝내 사망했다.(6.6) 장례위원회는 미 대사관 앞에서 노제를 지내려 했으나 전경에 의해 가로막혔고, 할 수 없이 전씨의 집과 미군 제2사단 앞을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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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04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