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주변에 훌륭하신 참모들과 비서진이 많겠지만 사실 《워커스》에서 알려드리는 것 외에 마땅히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잠시나마 각하의 충실한 비서로 빙의하여 전략 시뮬레이션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안타깝게도 우주의 기운 같은 치트키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짜낸 방법이니 하나 골라잡으시죠.
빈 박스를 들고 한바탕 쇼를 하더니, 결국 ‘황제 소환’으로 쪽팔림까지 당했다. 대한민국 검찰 얘기다. 독일로 내 뺀 최순실을 두고 멀뚱거렸고, 자기 발로 걸어 들어온 피의자를 청담동 호텔로 고이 모셨다. 아무리 우병우 사단이 검찰 조직을 틀어쥐고 있다고 해도 너무 과하다.
예술 뒤에서 권력을 무기로 검은 손을 내밀던 이들에게 조금씩, 느리더라도 또박또박 ‘그것은 성폭력’이라는 인식의 보폭을 넓히기 위한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TV 조선은 뉴스 보도 중 ‘슬립온’에 대한 자막을 넣었다. 기자는 “패딩의 깃과 스카프로 얼굴을 가렸으며 검정색 바지로‘올블랙’에 가까운 패션”이라며 “신발만은 ‘블랙앤 화이트’로 최신 유행인 ‘슬립온’을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보도의 제목은 <‘올 블랙’ 공항패션…왜?>였다.
광장이 열렸다. 100만 명의 시민이 쏟아져 나왔다. 광장은 사람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구호는 하나였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하지만 이상하게도 구호 뒤의 이야기가 잘 들리지 않는다.
박근혜 퇴진을 위해 1,500개 넘는 시민사회 단체가 ‘박근혜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라는 이름으로 모였다. 11월 2일 ‘비상시국회의’로 모인 단체들이 적극적인 행동을 결의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기조를 명확히 했다.
광장에서 매일 촛불이 타올라도 언론은 클립 영상만 찍고 돌아갈 뿐이었다. 칼바람 부는 그곳에선 수백 명의 시민이 20일 넘게 촛불을 들고 광장 민주주의를 만들었다. <워커스>가 그 촛불을 담았다.
100여 명의 시민이 “이건 너무하다”며 스티커를 일제히 떼기 시작했다. 스티커를 떼는 시민을 보고 한 시민은 “남의 정치적 표현을 왜 멋대로 제거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온라인에서는 한바탕 ‘꽃 스티커’ 논쟁이 벌어졌다.
서울 70만, 지역 35만 명, 전국 100만 명 이상이 ‘박근혜 퇴진’ 촛불을 다시 들었다.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모인 시민들은 오후 8시 반 ‘박근혜 퇴진 4차 범국민행동’ 집회를 끝내고 청와대를 포위하는 행진에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4차 범국민행동이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백남기 투쟁본부, 민주노총 등 1503개 시민사회의 연대체인 ‘박근혜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 서울 집회에 65만, 서울 외 지역 35만 등 전국적으로 100만 명 이상의 시민이 범국민행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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