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3일 오전 10시 백남기 부검 영장 강제 집행을 시도했다. 약 500명의 시민은 장례식장에 모여 경찰의 진입을 막았다. 유족은 기자회견을 열어 부검 반대 의견을 직접 표명했다. 경찰은 1시 30분께 철수했다.
사막은 그에게 경계가 사라진 경험을 안겨줬다. 고비 사막으로 떠난 여행의 기억은 지점과 지점, 거리와 시간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거대한 풍경 속에서 안과 밖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카입은 그때의 기억을 재료로 소리를 만들고 공간을 구현하며 풍경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자음악에서 출발한 그는 자신의 보폭을 자신의 속도로 넓혀가고 있다.
가족은 전통과 당대의 사회, 경제, 문화적 조건에서 끊임없이 재구성되며, 살아가는 가장 구체적인 일상을 조직한다. 여기에 인간관계의 정동이 합쳐지면 그 많은 변수와 스펙트럼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워진다. 이 두터운, 이 다양한 변주들을 어떻게 바꾸어 갈 것인가.
법은 대중적 인식과 따로 가지 않는다. 성폭력 관련 법안은 특히 그렇다. 〈성폭력특별법〉 제정 이후 여성폭력과 관련한 여러 법률안의 제·개정이 이어졌다. 완벽한 법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기준도 정의도 어렵다. 의도는 좋았지만 예기치 못한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할 경우 필요한 과정을 거쳐 개정되거나 신설되기도 한다.
후쿠시마핵발전소 사고처럼 다수호기를 염두에 두고 시뮬레이션한 결과, 만약 이들 10개 핵발전소가 연쇄 중대 사고를 일으키면 반경 80km 이내에 거주하는 700만 명 가운데 7일 이내 조기사망자 수는 85만 명, 50년간 누적 암사망자 수는 500만 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직사살수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1년여 동안 의식을 잃은 채 병상에 계시다 돌아가셨다. 그런데 주치의는 사망진단서 작성 규칙도 어기고 사인이 병사라고 우겼다. 그래서 경찰이 이분의 시신을 부검하겠다고 난리다. 헬조선의 농자는 천하지대본이 아니었다.
알파고 흥행이 국내를 휩쓸면서,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미래에 관한 가상 시나리오가 우리 사회에 미친 듯 흘러넘친다. 주요 언론들은 아주 짧은 시간에 이제까지 인간이 수행하던 노동을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대체하거나 대부분의 직업군을 완전히 소멸시킬 것이라 진단한다.
‘오라, 남으로! 가자, 북으로!’이는 4.19이후 혁명으로 무한 자유를 획득한 학생들의 평화통일 염원을 담은 구호가 아니다. 2016년 10월 1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군의 날에 북한 주민을 향해 탈북을 직접 촉구한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고한 인공임신중절 처벌을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 입법예고안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각계 여성·사회단체들은 한발 더 나아가 형법 상 ‘낙태죄’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빈곤과 노동이 이토록 성별화 되어 있는데, 페미니즘 없이 이 자본주의를 어떻게 뚫고 나갈 수 있을지 대안을 세울 수 있다고 정말 믿는 거야? 어떤 여성학자가 이런 말을 했지. 마르크스주의는 노동자만의 것이 아니라 인류 보편의 철학인데, 왜 여성만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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