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후대책이 존엄, 생명과 만날 수 있도록

기후대책이 존엄, 생명과 만날 수 있도록

자연재해와 재난에서 잇따른 장애인의 참변 사고는 불평등에 대한 의문을 던지기 충분했고, 우리 사회에 무거운 주제를 던져주었습니다. 모든 거주시설은 안전하지 않고, 기후위기는 장애와 빈곤의 차별을 더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장애인과 빈곤한 사람들은 기후위기로 인한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환경에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참위 보고서는 주어 빠진 보고서”…“앞으로 만들 진상규명 위원회에선 피해자 참여 보장해야”

“사참위 보고서는 주어 빠진 보고서”…“앞으로 만들 진상규명 위원회에선 피해자 참여 보장해야”

단원고 2학년 7반 동수 아빠는 스스로를 “경주마” 취급했다. 옆을 돌아볼 겨를도 없었다. “시커먼 하늘과 바다만 있을 뿐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던 진도 앞바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 당일부터 동수 아빠는 진도에 머물며 미수습자를 수습하고 선체를 인양하는 데 거의 모든 시간을 바쳤다. 9년이다. 미수습자를 눈으로 확인하고 유품과 유실물들을 직접 만지고 싸고 정리했다.

[약속의 8회, 위기를 돌려세우는 녹색 스트라이크] 414 기후정의파업의 의미와 전망

[약속의 8회, 위기를 돌려세우는 녹색 스트라이크] 414 기후정의파업의 의미와 전망

어찌 보면 414 기후정의파업은 처음부터 조금은 무리스러운 기획이었다. 3만 명 이상이 운집했던 924 기후정의행진 이후의 계획이 제시되지 못하는 상황, 1월 발표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과 무책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상황, 러시아 침공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속에서 전기/가스 요금이 갑절로 오른 현실이 있었다.

가난하더라도 비참하지 않은 사회

가난하더라도 비참하지 않은 사회

아무리 지난 1, 2월이 따뜻했다 할지라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한기와 맞바꾼 고지서에는 각각 6,690원, 5,020원이 찍혀있었다. 정부는 복지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요금감면이나 부가적인 혜택을 준다고 홍보하지만, 종언아저씨에게 복지는 두 번의 안전망이 아닌 두 개의 함정이었다. 일자리를 빼앗기면 알량한 할인마저 사라지고, 소득이 없을수록 더 많은 숫자가 적힌 고지서가 날아드는.

[약속의 8회, 위기를 돌려세우는 녹색 스트라이크] 공항과 비행기가 적은 세상이 평화롭고 안전하고 정의롭다

[약속의 8회, 위기를 돌려세우는 녹색 스트라이크] 공항과 비행기가 적은 세상이 평화롭고 안전하고 정의롭다

같은 거리를 이동할 때 비행기는 기차의 20배의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다. 비행이 만드는 수증기, 산화질소 등 다른 온실가스까지 고려하면 그 온난화 효과는 더 커진다. 전 세계 인구 중 비행기를 타본 사람의 비율은 6%로 추산된다. 특히나 전 세계 인구의 1%인 ‘슈퍼 여행객’이 항공 부문 온실가스의 절반을 배출한다. 비행은 결코 대중적이지 않고 민주적이지 않다.

[약속의 8회, 위기를 돌려세우는 녹색 스트라이크] 에너지 전환의 현주소…대량 해고와 피폐해진 지역사회만 남았다

[약속의 8회, 위기를 돌려세우는 녹색 스트라이크] 에너지 전환의 현주소…대량 해고와 피폐해진 지역사회만 남았다

매일 가장 가까이서 석탄가루를 마시고 몸에 묻히며 일하는 우리 노동자들도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발전소에서 일하기를 소망합니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리 발전소 노동자들 스스로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촉구하며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슬픔의 시간을 정하지 마세요

슬픔의 시간을 정하지 마세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가 일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는 세월호 ‘생존 학생’이라는 말이 너무 부담스럽고 싫었습니다. 많은 곳에서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목소리를 함께 내주었지만 다른 시선도 있었습니다. 세월호 기사엔 ‘정치적이다’ ‘눈물 코스프레를 한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가끔은 ‘우리는 웃으면 안 되는 건가’ 하는 의문도 품게 되었습니다.

다시, 4월

다시, 4월

다시 4월이다. 해마다 4월이 오면 세월호참사를 통과하지 않고서는 보낼 수 없는 어떤 의무감과 부채감이 공기 속에 떠다녔다.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세월호참사를 떠올리며 이태원참사를 말하고, 이태원참사를 추모하며 세월호참사를 기억한다.

밥상에서 시작하는 기후정의

밥상에서 시작하는 기후정의

지구별의 생태계는 무수한 생명들의 그물코로 연결이 되어있다. 한 종이 무너지고 멸종하게 되면 다른 종도 영향을 받는다.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이 1도 오른 2019년 채택된 IPBES(생물다양성과학기구)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에 관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인간 활동의 영향으로 자연 생태계는 47%나 사라졌고 동식물 중 25%가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약속의 8회, 위기를 돌려세우는 녹색 스트라이크] 4월, 기후위기를 향해 돌진하는 정부를 멈춰 세우자!

[약속의 8회, 위기를 돌려세우는 녹색 스트라이크] 4월, 기후위기를 향해 돌진하는 정부를 멈춰 세우자!

평일, 일상을 멈추고 사회적 파업을 통해 정부에 직접 맞서자는 기획은 기존의 기후행동과는 다르다. 평일의 파업을 조직하는 것이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것은 조직위의 출범자리에서부터 예상되고 우려를 낳기도 했다. 노동자는 연차를 내고, 학생들은 학교를 안 가고, 자영업자는 하루 가게를 닫고 세종으로 가는 큰 결심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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