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대학 강의에서 유신헌법과 긴급조치 등이 언급된 <한겨레> 신문 스크랩 자료를 활용한 것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 낙선 운동을 한 것’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유소희(영남대 사회학) 교수에 유죄 판결을 내렸다.
서울의 한 고교 교장이 자신의 학교 학생이 붙인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보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 대자보를 떼어간 경찰은 학생을 상대로 수사를 벌일 것으로 보여 교장이 학생을 지도하기는커녕 신고부터 한 것은 비교육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국가가 힘 있는 자의 가진 것을 보호하고, 가지지 못한 힘없는 자들의 목소리를 국가의 이름으로 단죄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행복한 지옥의 끝에 정말로 이 시대의 주기도문에서 말하는 ‘안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희망버스를 탄 적이 있는가? 역시 종북! 제주 강정 해군기지에 반대하는가? 종북! 밀양 송전탑에 반대하는가? 종북! 촛불시위에 참가한 적이 있는가? 종북! 시국선언에 참가하거나 이를 지지한 적이 있는가? 종북! 학생인권조례는 필요한가? 종북!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가? 종북! 전교조를 지지하는가? 종북!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가? 종북!
김조광수·김승환 부부가 지난 11일 혼인신고서를 접수했지만, 16일 서대문구청으로부터 ‘불수리’ 통보를 받았다. 이에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준)(아래 가족구성권네트워크)는 17일 성명을 발표하고 “동성 부부 혼인신고 불수리는 차별”이라고 비판했다.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묻는 인사를 통해 억압되었던 청년들의 저항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요즘,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도 \'안녕하지 못하다\'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친구는 깨알 같은 글씨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고, 다른 친구들은 그 주위에서 지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좀 더 가까이 가보니 다른 2명의 여학생 발에는 <스무살, 첫 선물 민영화?>와 <눈과 귀를 막으면 ‘안녕’할거라 믿었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이 놓여 있었다.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개별 후보자에 대한 좋고 나쁨을 떠나 누가 되더라도 더 두터운 인권과 강한 민주주의의 실현을 희망했다. 그런데 지난 정권의 1년은 그렇지 못했다는 현실을 가슴 아프게 바라본다. 더 두텁고 강해지기는커녕 엄청난 퇴보를 경험했다. 최근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죽음으로 추모 열기가 강하다.
고려대학교에서 한 대학생이 철도노조 파업과 밀양 송전탑 저항 등을 지지하는 내용으로 대학생들에게 안부를 물은 이른바 ‘안녕들하십니까’에 고등학생들도 동참하고 있다.
박근혜 정권을 규탄하기 위한 비상시국대회가 지난 주말에 열렸다. 항간에 폭탄 중에서 가장 센 폭탄이 ‘사제폭탄’이라는 우스갯소리를 만들어 낼 정도로 천주교 사제의 박근혜 사퇴 발언은 정권에게 시한폭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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