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의 희망버스 프로그램이 모두 마무리됐지만, 할매들도 참가자들도 쉽사리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한 마디라도 더 전하고,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며 그렇게 모두가 희망의 인사를 나눴다. 송전탑 건설 반대를 위한 1차 희망버스는 밀양을 떠났고, 할매들은 밀양에 남았다. 하지만 희망버스와 밀양의 주민들이 함께 외쳤던 소리는 더 큰 메아리로 남았다.
국회에 계류 중인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은, 가스 직도입 사업자가 천연가스를 수입해 해외 판매나 제3자인 도매사업자 혹은 타 직수입자에게 판매하는 것을 허용토록 하고 있다. 이는 가스공사가 독점적으로 운영해 왔던 국내 가스 판매 시장을, ‘에너지 재벌’이라고 불리는 SK나 GS, 포스코 등에게 넘기겠다는 취지다. 결국 가스산업이 전면적인 완전경쟁 체제로 진입하게 되는 과정인 셈이다.
대중은 ‘종북’이라는 사회적 이데올로기를 재생산하는 박근혜 정권에 지쳐가고 있다. 오로지 종북 알리바이를 통해서 정권을 확인할 뿐이다. 그렇다면 박근혜 정권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노동자민중에 대한 일상적인 공포정치와 저항하는 세력에 대한 탄압뿐이다. 대중의 지지를 상실하고 힘에만 의지하는 권위주의는 정치적 지도력도 없고,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킨다.
교육부가 고교 <한국사>교과서에 독재 비판을 줄이고 북한의 문제를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서술하라는 수정명령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교과서 집필진은 수정명령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밀양 희망버스 참가자 2천여 명은 30일 송전탑건설 현장 세 곳에 올라 송전탑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저녁 7시부터 밀양역 앞에서 문화제를 열었다. 전국 26개 도시에서 도착한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오후 3시께 상동면 여수마을 122번 철탑과 상동면 도곡리 110철탑, 단장면 동화전마을 96번 철탑 현장으로 나누어 올라갔다.
아수라장으로 진행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공청회 2주 만에 정부가 또다시 기습적으로 한국의 TPP ‘참여 관심’ 입장을 밝혀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교육부가 무리하게 추진한 서울학생인권조례 의결 무효 확인 소송에서 대법원이 ‘각하’를 결정하자 교육시민단체들이 서울시교육청에 학생인권조례 안착화 방안을 낼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이번 결정이 조례 내용에 대한 판단을 한 것은 아니라며 조례 개정안을 내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기초법 개악 저지! 장애인연금 공약이행! 여의도 농성돌입 기자회견’이 29일 이른 10시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아래 공동행동)과 2013 민중생활보장위원회(아래 2013민생보위) 공동 주최로 열렸다.
박근혜 정부가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메디텔(의료관광호텔업) 시행령을 통과시키면서 정부 차원의 의료영리화 사업이 본격 가동될 조짐이다. 의료비 폭등이 예상되는 ‘원격의료’ 법안 역시 새누리당의 발의로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이어서 의료비 폭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다.
우리가 한분이라도 더 오셔갔고 현장을 보시고 우리를 좀 더 알려주시고 이렇게 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모쪼록 많은 사람들이 11월 30일 밀양으로 모여서 현장도 보고, 우리들 힘도 주고, 그렇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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