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밀양, 소통과 공감이 사라진 시대의 자화상

밀양, 소통과 공감이 사라진 시대의 자화상

“밀양할매, 밤새 안녕히 주무셨는지요?” 라는 인사말이 얼마나 부끄럽고 무기력한 말인지, 그리고 정말이지 무책임한 말인지 절감하는 때다. 글을 쓰는 이 시간에도, 대부분 70세를 넘긴 노구의 밀양할머니들은 송전탑 예정지 6곳에 움막을 치고 쇠사슬을 소지한 채 차가운 흙더미에서 외롭게 지키고 있다.

박근혜 정부, 교육복지 공약까지 전면 폐기하나

박근혜 정부, 교육복지 공약까지 전면 폐기하나

정부의 기초연금, 보육 공약 파기 논란이 교육복지 부문까지 확대되고 있다. 전교조와 박홍근 민주당 의원 등에 따르면, 정부의 초중등 분야 교육복지 공약이 전면폐기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시구멍 뚫고 기어서 산 헤매는 밀양 송전탑 할머니들

가시구멍 뚫고 기어서 산 헤매는 밀양 송전탑 할머니들

4일 오후 부북면 126번 송전탑 인근 400미터 산속에선 3일째 비닐 천막 아래서 노숙 농성중인 여수마을 주민들의 부상과 실신이 이어졌다. 여수마을 주민 30여 명은 3일 밤낮을 비닐과 홑이불 등으로 노숙하며 경찰과 한전 직원들이 교대를 할 때마다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직원진입을 막으며 몸싸움을 벌였다. 농성 주민 대부분은 70대 이상 노인들로 대부분 지팡이를 짚고 있다.

용산참사 책임자 김석기, 공항공사 사장 내정…반발 확산

용산참사 책임자 김석기, 공항공사 사장 내정…반발 확산

진상규명위는 “김석기에게 (항공에 대한) 어떤 전문성이 있냐”며 “여섯 명 국민을 하루아침에 죽음으로 몰아넣은 책임자를 전국 14개의 공항과 항로시설본부 등을 운영 관리하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자리에 앉힐 수 있는가”라며 반문했다.

밀양 송전탑 사태…‘인권침해’, ‘외부세력’ 여론 호도 극심

밀양 송전탑 사태…‘인권침해’, ‘외부세력’ 여론 호도 극심

지난 2일 한전의 송전탑 공사재개와 공권력 투입 이후, 주민들은 심각한 인권침해와 폭력 등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일부 언론 등은 또 다시 ‘외부세력’이 과격시위를 주도하고 있다는 기사를 쏟아내며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재벌 배불리는 군 마트 ‘민영화’…해군 PX가격 4배 이상 비싸

재벌 배불리는 군 마트 ‘민영화’…해군 PX가격 4배 이상 비싸

일명 PX라고 불리는 군대 매점에서도 민영화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미 PX를 미민영화시킨 해군의 경우, 육군이나 공군 매점보다 상품가격이 360배 비싼 경우도 발견됐다. 심지어 민간업체가 애초 계약사항을 지키지 않아, PX물품이 일반 마트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에 대한 제재조치는커녕, 육군과 공군 PX까지도 민영화를 확대하려는 계획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박근혜 정부 공권력 투입, “밀양 노인들 짓밟아”

박근혜 정부 공권력 투입, “밀양 노인들 짓밟아”

한국전력이 3일째 밀양 송전탑 공사를 재개하면서 이를 막으려는 주민 5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되고, 7명이 탈진했고, 2명이 연행됐다.4일 새벽 89번 철탑 가는 길목(단장면 고례리)에서쇠사슬을 목에 묶어 서로 연결해 있던 주민을 여경들이 붙잡고 한전 직원들이 공사 현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주민 3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밀양 충돌 이틀째, 헬기로 자재 운반…밤새 항의시위

밀양 충돌 이틀째, 헬기로 자재 운반…밤새 항의시위

한전이 어젯밤 철야 작업을 벌였고 주민들과 탈핵희망버스 참가자 등 150여명도 공사를 막기 위해 3개 현장에서 노숙하며 저지투쟁을 이어나갔다. 3일 오전, 경찰은 5개 공사현장에 3천명의 병력을 투입해 주민들의 공사저지를 막으면서 곳곳에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다.

밀양 할매들

밀양 할매들

1일 저녁 상동면 여수마을 126번 송전탑 예정지 인근 임도를 경찰이 막았다. 오후 8시께 장하나 민주당 의원,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방문했고, 주민들도 속속 모여들었다. 경찰이 이불과 음식 등 농성 물품 반입을 제지하자, 주민 50여 명은 강하게 항의했다.

한전, 밀양 송전탑 공사 재개…격렬한 충돌, 부상자 속출

한전, 밀양 송전탑 공사 재개…격렬한 충돌, 부상자 속출

한전이 오늘 오전부터 밀양 송전선로 공사를 재개하면서, 공사 현장 곳곳에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밀양 주민들은 경찰과 대치하며 농성 및 현장진입 등을 시도하고 있어 지속적인 충돌이 예상된다.

기사 20,508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