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모든 과정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선(先) 화장, 후(後) 장례’ 실시로 향했다. 유가족의 동의를 구한다지만 보건소는 화장을 권고토록 안내하는 것이 평상시 업무이고, 의료기관도 감염방지를 위한 시신처리 방법을 설명하고 사전 동의를 구하는 것이 업무로 규정돼 있는 상황에서 유가족의 뜻대로 이뤄질 수 있는 건 없었다.
2021년 12월 12일, 국민의 힘 대선후보 윤석열은 ‘N번방 방지법’이 선량한 시민에게 ‘검열의 공포’를 안겨준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카카오톡에서) 고양이 동영상도 검열에 걸려 공유할 수 없었다는 제보가 등장”했다며, “귀여운 고양이, 사랑하는 가족의 동영상도 검열의 대상이 된다면 그런 나라가 어떻게 자유의 나라겠습니까”라고 당당히 물었다.
이재명 후보의 탈모 건강보험 적용 공약이 여론을 크게 흔들었던 지난 1월, 한 동성 부부가 제기한 보험료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법원은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다. 두 사람을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이 인정되는 관계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소송을 제기한 김용민-소성욱 부부는 10년 차 커플이며, 이미 2017년부터 함께 살았고 2019년에는 수백 명의 지인과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연일 이어지는 유력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방에 피로감이 쌓인다. 거대 양당 체제 속에서, 대안적 사회를 고민하는 목소리는 번번이 묻힌다. 과연 우리의 삶을 다시 기득권 보수 양당의 손에 맡겨도 괜찮은 걸까. 《워커스》가 대선을 앞두고 교육, 기후, 가사·돌봄 등의 영역에서 급진적인 목소리를 내온 청년들을 만났다. ‘정권 교체’로는 부족하다고 말하는 이들은 어떤 사회를 꿈꾸고 있을까?<
대장동 사건은 공공·민간이 공동으로 성남시 땅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개발이익의 90%를 민간에 분배해 소수 민간자본이 공공사업의 이익을 독차지한 사건이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 성남에선 또 다른 민간 개발사 특혜 의혹이 있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라 건설된 아파트가 자본에 높은 분양수익으로 돌아간 ‘백현동 개발’ 사건이다.
멸종저항서울과 멸종반란은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신항만 건설을 추진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는 사업들을 벌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더불어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지만 주요 대선 후보들이 친기업, 반기후정의 행보를 걷고 있다며 정치기득권을 비판했다.
다시 네 번의 계절을 맞았고, 함께 해를 넘겼다. 그러는 동안 또 많은 이들이 이곳을 떠나갔다. 어느 것 하나 해결된 것이 없는데도 빈자리만 늘어갔다. 청와대에서 맞는 네 번째 겨울. 이곳에서 매일 얼굴을 마주하는 이는 이제 한 사람뿐이다. “이제 어머니 딱 혼자 남았지.”올해로 일흔셋이 된 이영문 씨는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허재용 씨의 어머니다. “너무 짠하고 슬퍼. 세월호 유족들은 여러 명이라도 같이 있었지. 어머니는 매일 혼자 나와 1인 시위를 해. 어떻게 내가 떠나겠어.”
노점상 특별법은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새로운 시도다.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우리 사회 가장 오래된 상거래 가운데 하나인 노점상을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되기를 바란다. 현실적으로 수많은 사람이 노점을 이용하고 있지 않은가? 이렇게 소비자가 엄연히 존재함에도 노점상을 불법이라는 사회적 낙인과 함께 범죄와 동일시함으로써 생존권적 기본권이 부당하게 침해돼온 현실을 바꿔야 한다.
수줍게 인사를 합니다. 밀짚모자 사이로 살짝 고개를 들고 “선생님 안녕하세요” 합니다. “민정아! 한 주 동안 잘 지냈어?” 하니 “네….”합니다. 눈을 마주치기 어려워하는 민정이의 옅은 미소에서 반가움이 느껴집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했던 민중총궐기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열렸다. 2015년 민중총궐기 이후 5년 만이다. 대회에 모인 1만 5천여 명은 “불평등의 가장 큰 피해자인 노동자, 농민, 빈민, 영세상인 등 민중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만, 이들의 목소리는 사라졌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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