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한민국 제주에서 007을 방불케 하는 작전이 이뤄졌다. 제임스 본드는 해군과 시공사가 맡았다. 9일 아침 7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 위치한 (주)제주화약의 화약고에서 수 십대의 차량의 빠져나왔다. 그중에 구럼비 바위를 폭파 시킬 화약이 들어있었다. 차량은 10대 남짓씩 두 무리로 나뉘어 흩어졌다. 한 무리는 화순항으로, 한 무리는 서귀포항으로 향했다.
국방부와 해군은 김지윤 후보의 ‘해적기지’ 발언에 고소 등의 초강수 대응을 이어가고 있어,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의 절차상 문제에 대한 비판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작년 3월 11일 지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뒤 원전에서 50km가량 떨어져 있는 고리야마에서 시부모댁 후쿠시마현 서부 아이즈와카마쓰시로 세 식구가 피난했다. 그리고 사고 한 달가량 지나 안 되겠다 싶어 도쿄로 와 피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 강정마을은 매일매일이 전쟁터다. 구럼비 폭파가 감행된 3일째인 9일, 해군은 구럼비 바위를 폭파시키기 위해 화약을 배로 날랐다. 강정마을 주민들과 종교인, 평화활동가들의 이를 막기 위한 눈물겨운 투쟁은 이날도 계속되고 있다.
강정의 대치는 크게 보아 두 줄기 사상/세력의 대치다. 구시대적 정치 소통 방식을 고집하고, 국가주의의 강력한 실천자이며, 한미군사동맹을 국익 확보의 절대철칙으로 신봉하며, 생태평화 운운을 국익 신장, 경제 발전의 장애물일 뿐인 낭만적 태도로 일축하는 ‘국가주의자’들이 하나의 진영 아래 모여 있다.
서울 강남 경찰서는 3월 26, 27일 양일간 개최되는 ‘핵안보 정상회의’를 위해 노숙인들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민생치안대책을 내놓았다. 우발범죄 예방을 위해 ‘노숙자풍’의 사람들을 사전에 잡도리 하겠다는 취지다.
주플린(19, 가명)씨는 7일 오전, 친구인 벤자민과 함께 카약을 탔다. 강정마을신문 카메라 기자이기도 한 그는 그보다 앞서 구럼비 바위에 들어간 동료들에게 옷가지와 먹을거리를 전달하려 했다. 하지만 구럼비 바위를 10m 앞에 두고 해경이 그가 타고 있는 카약을 들이받았다. “어?” 하는 순간 바다에 빠져 버린 그는 “순간 진짜 죽는 줄 알았다”며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김성환 신부(예수회)는 발파 시점에서 불과 15-20m 지점에서 잠복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11시가 조금 넘은 시점에서 “발파 2분전”이라는 목소리를 듣고 일어섰다. 당시 발파지점 주변에는 시공사 직원, 경찰 등 여러 명이 둘러싸고 있었고, 김 신부를 보고 놀란 경찰들은 \'업무 방해‘라며 바깥쪽으로 끌어냈다.
8일, 오후 12시26분 다시 발파가 시작됐다. 해군기지 건설 사업단은 7일, 발파를 실시했던 장소에 다시 4차례 발파를 실행했다. 발파 시각은 12시26분, 12시40분, 1시2분, 1시16분, 발파 이후 잔해물과 연기가 나지 않도록 커다란 덮개로 가리는 작업이 약 15분 정도 진행되고 화약이 터졌다.
국방부가 해군기지 건설공사를 위해 구럼비 바위를 매일 폭파시키고, 법적 절차가 진행돼도 대법판결이 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실시할 것이라 밝혔다.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