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정규노동자 쉼터 ‘꿀잠’ 재개발 위기

비정규노동자 쉼터 ‘꿀잠’ 재개발 위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쉼터인 ‘꿀잠’이 재개발 위기에 처했다. 꿀잠 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서울시 영등포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삶의 공간을 지키고자 하는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존치·재개발을 반영한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화곡동 빌라촌과 숨겨진 투기들

화곡동 빌라촌과 숨겨진 투기들

화곡동은 ‘빌라촌’이라는 별칭처럼 빌라 매매가 많다. 지난 7월 서울에서 빌라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곳은 은평구(856건)와 강서구(811건)다. 강서구의 빌라 거래 중 81%(657건)가 화곡동에 몰려 있다. 화곡동은 서울 전체 빌라 거래량의 9%를 차지하고 있다. 빌라 거래량이 높은 이유는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크지 않아 소액 투자가 쉽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기후 딜레마, Next Level?

자본주의 기후 딜레마, Next Level?

가격기구, 시장규제를 통한 탄소중립 방안은 국가와 산업간 (이윤) 경쟁과 자국 산업과 기업 보호라는 현실적인 이유로 제한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큰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얘기다. 또한 시장기제는 수요와 공급으로 규정되기 때문에 탄소 가격을 인상해도 화석연료 수요가 증가하거나 공급이 줄게 되면 다시 화석연료의 가격경쟁력은 회복돼 공급은 증가하게 된다.

산업계 탄중위원, 직무윤리 서약 위반 의혹 제기돼

산업계 탄중위원, 직무윤리 서약 위반 의혹 제기돼

탄소중립위원회의 산업/기업계 위원들이 ‘직무윤리 서약서’를 작성한 후,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와 탄소중립시나리오 관련 회의에 직접 참석했다면 직무윤리 서약서를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나아가 탄소중립위원회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이 기업의 이해와 상충할 수밖에 없으므로, 각 위원들의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속 가능한 성장? 꿈도 꾸지 마라!

지속 가능한 성장? 꿈도 꾸지 마라!

기후 정치의 방향은 탈성장이 아니라 자본주의 생산방식의 지속 불가능, 성장 불가능을 인정하고 대안적 생산체계로의 전환과 생태적 생산체계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생산량과 산출량의 계획적 조정 없이 탄소 중립을 이룰 수 없고, 탄소 중립을 이루더라도 더 이상 이윤을 축적해 성장하는 체제로는 나아갈 수 없다. 이는 생태적 계획과 (이윤이 아닌) 사회적 사용가치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고체와 공백은 어떻게 점으로 부서지는가

고체와 공백은 어떻게 점으로 부서지는가

오늘날 자본은 세계의 모든 것들을 점으로 구축한다. 사물과 공간, 인간은 점으로 환원되고 인식되며, 우리의 생체정보는 시스템에서 점으로 데이터화된다. 모든 것들이 점으로 환원되어 분석과 측정의 재료가 되고, 모든 이미지는 격자 속의 점으로 입・출력된다.

번역의 말

번역의 말

<번역의 말>은 수원 성매매 집결지 아카이브 촬영을 하면서 느낀 곤란함에서 시작되었다. 사람이 없고 흩어지는 그 공간에서 카메라를 든 나는 계속해서 소통 불가능한 상태를 마주하게 됐고, 이 의문스러운 이미지들을 자신만의 언어로 번역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미성년자 시절 성매매 피해를 겪은 한 여성과 이 이미지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고 내가 사진을 전송하면 그녀는 그에 따른 텍스트를 보내왔다.

이제 진짜 배민과의 천생연분을 끊는다

이제 진짜 배민과의 천생연분을 끊는다

굴러떨어지지 않으려고 해야 하는 일을 하다 보면 일 외의 생활이 처참해진다. 퇴근해서 집안일을 살피며 직접 밥을 해 먹으면 저녁을 밤 10시에나 겨우 먹게 된다. 며칠 그렇게 살다 보니 일할 수 있도록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임금노동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정확한 인용의 연대

정확한 인용의 연대

“분명히 어떤 일이 있었는데, 없던 것처럼 흘러”가는 이곳에서 겨우 십수 년은 별다른 차이가 없으므로 둘의 말은 종종 겹친다. 서로의 할 말을 대신하고, 서로의 말을 반복한다. 에둘러 대화하는 가운데, 그리고 교사거나 삼촌이거나 동급생이었던 어떤 이들의 다른 삶을 떠올리는 가운데, 이들은 깨닫고 확인한다. 교사들의 손길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많은 것이 잊히고 묻혔지만, 그사이에는 함께 한 싸움과 “작은 승리”가 있었음을.

부자유전(富者有田)이 아니라 경자유전(耕者有田)

부자유전(富者有田)이 아니라 경자유전(耕者有田)

외지인들이 농지를 투자목적으로 가지니 땅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갑니다. 농사의 기본은 땅인데 농부가 땅 한 평 갖기가 참 어렵습니다. 농사를 짓고자 하는 사람은 땅을 갖기 위해 농협에서 대출을 받아 빚더미에 앉거나 외지인에게 월세나 연세를 주고 땅을 빌려 쓰는 소작농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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