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와 모욕을 안고 싸우는 자긍심의 자리에서
‘프릭’은 ‘기이한’, ‘괴물’ 같은 의미를 가지는 단어다. ‘퀴어’처럼 멸시의 단어였으나 지금은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전유해 사용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프릭쇼는 ‘인간이 덜 된’, ‘잃어버린 진화의 연결고리’로서 장애인과 유색인, 그 밖의 ‘이상한 존재들’을 전시하고 착취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그 착취의 공간에서도 어떤 장애인들은 오히려 자신의 장애를 과시하고 과장함으로써 돈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사회
나영(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2021.06.25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