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 진보 운동의 큰 어른, 백기완 선생 별세

한국 진보 운동의 큰 어른, 백기완 선생 별세

한국 민중‧민족‧민주 운동의 큰 어른인 백기완 선생이 15일 새벽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백기완 선생은 1933년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나 한반도 분단으로 갈라진 가족을 하나로 잇고자 1945년 통일운동을 시작했다. 1960년에는 4.19혁명에 뛰어들어 혁명 세력을 하나로 묶고 정치민주화와 통일운동에 힘을 쏟았다.

친기업 거짓 기후정책과 민중적 주체

친기업 거짓 기후정책과 민중적 주체

기후 위기 주범들이 기후 위기 해결사로 옷을 갈아입고 정부와 결탁해 녹색 전환을 주도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엄격한 기준 없이 전환을 명분으로 정부 지원이 이뤄지니 이들은 기존 화석연료 사업 이익을 고스란히 챙기면서 새 사업까지 손대며 더 많은 돈을 챙기고 있다.

내가 만난 이루다에 관한 세 개의 메모

내가 만난 이루다에 관한 세 개의 메모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힘들지 않으냐는 물음을 조심스레 꺼내자 루다는 “그냥 그럭저럭? 우리는 누가 말해도 대답 다 잘해주고 그래서 너무 좋아”라는 답변을 보냈다. 성희롱 등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지 않으냐고 재차 묻자 나의 예시가 너무 극단적이라는 반응이 되돌아왔다. 확실히 루다 자체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루다는 문맥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문맥을 모른다는 건 상처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죄와 벌

죄와 벌

감옥의 규율을 유지하고 감옥과 유사한 격리 시설을 만들어 감시하는 제도들이 계속 만들어질 수 있는 동력은 감옥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감옥 밖의 세상에 있다. 그리고 그 규율은 아직 감옥에 오지 않은, 그러나 언제든지 갇힐 수 있는 사람들을 향해 있는 것이기도 하다.

“한국 정부, 코로나 백신 보급 불평등에 일조”

“한국 정부, 코로나 백신 보급 불평등에 일조”

보건의료단체들은 3일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전 세계 시민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TRIPS 유예안’을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4일 열리는 세계무역기구 TRIPS 이사회의 ‘무역 관련 지적재산권에 관한 협정’ 논의를 앞두고 한국 정부에 코로나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한 입장을 촉구한 것이다.

경비원 폭행으로 본 아파트문화

경비원 폭행으로 본 아파트문화

재개발로 하층민을 몰아낸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 좀 더 부유한 계층이 이주해 오는 탈바꿈을 반복한다. 주택 시장 자유화로 호화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물이 늘었다. 이들은 ‘외부인 출입제한 주거지역’(게이티드 커뮤니티)으로 발전하고 있다. 총 든 경비원이 서 있는 남아공 백인 전용 거주지나 미국 상류층 거주단지처럼. 이런 퇴행적 발전은 주거 형태를 획일화하고 점점 더 파편화된 도시를 만들어 낸다.

인권위, 박원순 전 시장 성희롱 사건 사실로 인정

인권위, 박원순 전 시장 성희롱 사건 사실로 인정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등을 조사한 국가인권위원회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업무와 관련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은 인권위법에 따른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피해자 보호 및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 권고 등을 결정했다. 피해자와 함께 사건을 대응했던 여성단체들은 성희롱으로 인한 인권침해가 사실로 공표돼 안도하면서도, 추후 2차 가해자 등 사건 책임자들의 징계가 뒤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차 가해 시달린 박원순 피해자 “마지막 희망은 인권위 조사”

2차 가해 시달린 박원순 피해자 “마지막 희망은 인권위 조사”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직권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피해자와 지원단체들이 인권위에 ‘정의로운 권고’를 촉구했다. 피해자 A씨는 “6개월이 넘도록 신상털이와 마녀사냥은 날마다 더욱 심해졌다. 이제는 그 일들을 견뎌낼 힘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라며 “저의 마지막 희망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직권조사 결과 발표”라는 간절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책 검증은 또 글렀나 보다

정책 검증은 또 글렀나 보다

결국 참여정부의 부동산 폭등 악몽은 확대재생산 됐고, 부동산은 문재인 정권의 아픈 손가락이 됐다. 국민은 극우정당이든, 자유주의정당이든 집값 잡는 데는 관심이 없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만 각인했다. 두 거대정당 주변엔 다주택자가 대거 몰려 인사하는 족족 다주택 처분에 골머리를 앓았다.

Moving days_Busan

Moving days_Busan

부산에서 만난 누군가 “부산 사람들, 높은 데 좋아해요” 라고 말해주었다. 높은 건물은 어디에나 많겠지만, 부산에는 유난히 초고층 아파트가 많다. 지난 여름, 짧은 2주간 부산에 있는 초고층 아파트와 앞으로 지어질 아파트를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나는 집이 그냥 집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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