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월 13일 밤, 동료의 죽음을 목격했습니다

5월 13일 밤, 동료의 죽음을 목격했습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해야 했다. 반장과 함께 기계에서 그를 빼내려고 했다. 그때 회사 안전팀장이 그의 앞을 막아섰다. 현장을 보존해야 하니 가만히 있으라는 것이었다. 김 씨는 참을 수 없이 화가 치밀어 올랐다. 팀장에게 일단 사람은 꺼내고 봐야 하지 않느냐며 소리를 질렀다.

50년 전 횡령 사건에도 ‘한부모시설’ 운영 중인 사회복지법인

50년 전 횡령 사건에도 ‘한부모시설’ 운영 중인 사회복지법인

지난달 여가부가 시설 입소를 확대하는 내용의 한부모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시설 중심의 정책을 폐기하라는 관련 단체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서 입소자들을 위한 정부·지자체 지원이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과, 입주자에 대한 인권유린, 심지어는 부당퇴소 사건까지 밝혀지면서 탈시설 요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탄광 정규직에서, 석회석 광산 하청 노동자까지

탄광 정규직에서, 석회석 광산 하청 노동자까지

석공 다닐 때 비하면 시멘트 광산은 아오지 탄광이죠. 너무 열악했어요. 비가 오고 추워도 쉴 데가 없었습니다. 귀마개 하나 끼고 계속 시끄러운 나대지에 있어야 했어요. 동일로 합병되고는 46광구 일을 했었는데 그때 대기실 하나 만들어달라고 계속 항의했어요. 결국 회사가 컨테이너 하나 던져두고 가더군요.

언론이 ‘금속기둥’에 미쳤던 순간에

언론이 ‘금속기둥’에 미쳤던 순간에

기껏해야 티저 광고이거나 이상한 정치집단의 홍보물에 불과할 게 뻔한데, 언론은 코로나19에 집중할 취재력의 상당부분을 여기에 할애했다. 이처럼 언론이 ‘신화 만들기’에 집중하는 사이 557조 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은 얼렁뚱땅 처리됐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예결위원장과 예결위 여야 간사 단 3명이 밀실에서 예산 8조 원을 주물렀다.

한국 최대의 석탄 수입국 호주, ‘기후전쟁’과 노동자들의 고민

한국 최대의 석탄 수입국 호주, ‘기후전쟁’과 노동자들의 고민

기후정의 활동가 한 명이 철로에 체인을 매고 열차 운행을 막아선다. 혼잡한 도로에 밀착해 교통 체증을 일으킨다. 석탄 기업의 광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기업 본사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이기도 한다. 현재 호주에선 역사상 가장 격렬한 기후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호주 정부가 지난해부터 기후 시위 탄압의 강도를 높이며 대립은 더욱 격렬해졌다.

국토부장관 후보자를 때리는 이유

국토부장관 후보자를 때리는 이유

언론이 연일 ‘부동산 세금 폭탄’이라고 떠들지만, 이는 종부세 내는 1.4%를 뺀 98.6%의 국민과 무관하다. 설사 턱걸이해서 종부세를 내더라도 시세 15억 원(공시지가 9억 원 이상) 1주택 종부세는 100만원 남짓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60살 이상이거나 5년 이상 거주자는 최대 70%까지 깎아준다. 이걸 두고 세금 폭탄이라고 한다.

탄가루가 내려앉은 퇴직 광부들의 마을, 까막동네

탄가루가 내려앉은 퇴직 광부들의 마을, 까막동네

강원도 삼척 도계광업소 앞 작은 마을. 길게 뻗은 기찻길과 광업소 담장 사이에 자리 잡은 섬 같은 동네. 사람들은 77가구가 모여 사는 이 마을을 ‘까막동네’라고 불렀다. 저탄장에서 날아든 탄가루가 마을에 까맣게 내려앉았다고 붙여진 이름이었다. 주민들은 짧게는 30년, 길게는 60년간 매일 탄가루를 몸에 묻히며 살았다.

“35년간 탄가루를 마셨고, 폐암에 걸렸습니다”

“35년간 탄가루를 마셨고, 폐암에 걸렸습니다”

이 동네는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만 삽니다. 그러니 정부나 회사에서 신경 쓰질 않죠. 바람 부는 날이면 광업소에 쌓여있던 탄가루와 먼지가 마을로 퍼집니다. 안 그래도 새까만 동네가 더 새까매져요. 광업소에서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연기를 피웁니다. 전깃줄이나 쓰레기 같은 것을 태우는지 매캐한 냄새가 나요.

‘낙태죄 전면 폐지’ 요구하는 여성들, 국회 밖 공청회 택했다

‘낙태죄 전면 폐지’ 요구하는 여성들, 국회 밖 공청회 택했다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이하 모낙폐)은 8일 오전 9시부터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태죄 폐지를 촉구하는 여성들의 이어말하기를 진행했다. 이들은 성명을 발표하고 국제 법제사법위원회의 형식적이고 편파적인 공청회를 규탄했다. 공청회 진술인 8명 중 단 2명 만이 여성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해 발표할 진술자인 점과 편파적으로 구성됐다는 점과 공청회가 12월 9일 본회의를 단 하루 앞두고 개최됐다는 점이 문제로 꼽혔다.

코로나 백신, ‘공공개발’ 했지만 분배는 불평등

코로나 백신, ‘공공개발’ 했지만 분배는 불평등

각국 정부는 제약회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해 초국적 제약회사에 막대한 투자금을 대고 있지만 상품인 백신을 구매할 권리만 확보했을 뿐 백신의 특허권이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지 않았다. 공공개발 방식으로 진행된 백신 개발이 어찌되었든 민간개발 방식을 유지하기 위해 온갖 편법이 동원되어 오히려 백신 개발과 보급을 더 불안정하게 만들어 코로나19 종식을 더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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