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이건 살인 행위라고 외쳤다. 용역과 수협 직원들은 농성장을 향해 커다란 선풍기를 돌리며 소화기를 뿜어댔다. 눈을 뜰 수 없었다. 겨울 외투를 입고 있었지만, 그들이 쏘아대는 물줄기의 통증은 생생하게 전달됐다. 최루액이 섞인 듯 몹시 눈이 따가웠으며 시간이 지난 후 농성자 일부는 몸에 물집이 생기기도 했다.
사회주의 페미니스트 100인이 형법상 '낙태죄' 전면 폐지와 함께 정부가 여성의 재생산권 전반을 보장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에서 사회주의 페미니스트의 이름을 걸고 공동 행동을 진행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 관심을 끈다. ‘사회주의 페미니스트 100인 선언’ 참가자들은 29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몸에 대한 국가통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낙태죄 전면 폐지를 촉구했다.
이날 오전 6시 경, 수협은 노량진수산시장 육교 계단공사를 위해 구 시장 상인들에게 물대포를 쏘며 강제 진입했다. 최인기 민주노련 수석부위원장은 “깜깜한 새벽 6시부터 2시간가량 수협 측 용역들이 상인들에게 물대포를 쐈다”며 “현재 상인 6명은 망루에 있고, 농성장에도 20명의 상인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개혁이 아니더라도 경찰 역시 개혁이 돼야 하는 권력기관이다. 특히 정보경찰 폐지는 경찰개혁의 핵심이다. 검찰개혁이 그러하듯, 정보경찰 역시 정권의 선의나 수장의 선언에 기대어서는 그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지금까지의 폐단은 법・제도적 개혁을 통해 없애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상황변화에 따라 정보경찰도 결국 원래의 모습으로 다시 회귀할 것이다.
이런 잇단 확진에도 삼성전자가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로 빠지지 않은 건 삼성전자 노동자가 가혹할 정도의 예방수칙을 감내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뷔페와 감성주점,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12종과 극장,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12종의 방문 자제를 지시했고, 직원들은 이를 지켰다. 삼성전자 노동자는 사무실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하고 주말 나들이도 안 했다.
사회주의 페미니스트들이 낙태죄 전면 폐지를 촉구하기 위해 100인 선언에 나선다. 정부가 ‘낙태죄’를 사실상 존치시키는 안을 입법예고한 데에 반기를 들고, 낙태죄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것이다. 지난 10월 7일 입법예고된 정부안은 형법 269조 1항과, 270조 1항의 처벌 조항을 그대로 두면서, 주수와 사유 제한을 명시하고 있다.
얼마 전 놀러 왔다 간 유하의 이종사촌 동생 로희는 유하언니가 맨손으로 방아깨비를 잡아 준 것이 신기한지 밤마다 전화를 걸어 “유하언니가 방아깨비랑 개구리를 이렇게 이렇게 잡아줬어요”합니다. “다음에 오면 또 잡아줄게. 또 놀러 와”하고 유하가 답합니다. 무서운 태풍이 또 한 차례 지나간 원주 작은 마을에서 단단한 열매들이 잘 익어갑니다.
자기 발밑을 본다는 것만큼 어려운 일도 없다. 어디에 발을 딛고 있는지, 어떤 힘으로 자신이 유지되고 있는지를 바닥까지 들여다보는 일은 쉽지 않거나 거의 불가능하다. 계급적-성적-종적 그리고 민족적 정체성은 개인의 신체에 각인된 현재를 구성한다. 그리고 이 정체성이 개인의 차원을 넘어 구조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생각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텔레그램 ‘N번방’에 교사 4명이 가입해 성착취물을 공유한 사실이 드러나며 교육계가 경악하고 있다. 제자그루밍사건, 불법촬영, 교사들의 N번방 참여 등으로 이어지는 성범죄는 교육당국이 성범죄에 대해 관대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6월까지 성비위를 저지른 교원은 대부분 견책, 정직에 그쳤다.
통념을 더욱 단단히 굳히려는 교육 곁에서는 다만 생명을 도구 삼아 체제를 유지하려는 재생산만이 가능할 뿐이다. ‘생명’들에게 아무런 자리도 내어주려 하지 않는 이들에게 재생산이란 말 그대로의 재생산, 그러니까 지금의 반복일 뿐이다. 새로운 생명, 새로운 내일이 아니라 오직 영원한 지금만이 욕망된다.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