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밭 만들기 대작전

밭 만들기 대작전

봄비가 차분히 내립니다. 얕게 묻힌 작디작은 당근씨가 밖으로 나올까, 막 나오기 시작한 감자싹에 상처가 날까, 봄비는 자분자분 부드럽게 땅에 내려앉습니다. 4월 16일도 지나고 봄 같지 않은 봄이 유하네에게도 찾아옵니다.

‘디지털 성폭력’과 ‘성산업’

‘디지털 성폭력’과 ‘성산업’

자본주의-가부장제 사회에서는 노동이 있는 곳에 착취가 있으며, 성노동이 있는 곳에 성착취가 있다. 지금까지 사회적으로 ‘노동’은 곧 ‘임금노동’이었다. 이 통념은 여성들을 노동에서 배제하고 생산에서 배제한 결과다. 그 결과 주류 경제와 경제학에서는 여성의 노동을 포함한 다양한 성적 노동들을 배제했다.

성착취, 성범죄의 ‘토양’이 된 것

성착취, 성범죄의 ‘토양’이 된 것

텔레그램 N번방을 비롯한 각종 성범죄들은 강간문화, 여성 억압적 문화를 먹고 자랐다.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와 정복, 통제, 지배, 폭력은 남성의 정상성이나 본성 혹은 남성다움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이 같은 문화는 누군가에게 돈이 됐다. 강간문화는 점차 산업과 자본으로 성장했고, 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여성 억압적 콘텐츠들이 체계적으로 거래될 수 있었다.

성착취 위에 선 벗방의 전성기

성착취 위에 선 벗방의 전성기

인터넷 개인방송 사이트에서 간단한 회원가입과 성인인증만 마치면 손쉽게 시청할 수 있다. 과거 웹하드에서 포르노물을 뒤적이던 시청자들은, 이제 이를 실제화 시키는 적극적인 가담자이자 생산자로서 움직이고 있다. 실제로 벗방 플랫폼을 가진 국내 모 기업의 매출 증가율을 보면 2017년 51%, 2018년 105%, 2019년 69%로 초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자본이 키운 ‘포르노 산업’, 황금알을 낳았다

자본이 키운 ‘포르노 산업’, 황금알을 낳았다

N번방은 그동안 남성 전유의 판타지물로서 거래되던 포르노가 범죄의 형태로 실제화된 사건이었다. 지금도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노예화하는 상업 포르노는 합법적으로 유통된다. 그것은 자본과 연결돼 하나의 산업이 됐고, 여성에 대한지배를 더욱 공공연히 하는 주류적 문화로 자리 잡았다. 과연 ‘여성에 대한 성적 지배’라는 판타지로 돈을 벌어들이는 성착취 산업의 몸통은 누구일까. 《워커스》가 자본이 만들어 놓은 포르노 산업의 구조를 들여다봤다.

스튜디오 촬영 성폭력 사건 고발한 양예원 씨 인터뷰

스튜디오 촬영 성폭력 사건 고발한 양예원 씨 인터뷰

사건을 폭로한 지 2년. 해당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양예원 씨는 이제 고통스러웠던 싸움의 한 페이지를 넘기고 있다. 일상을 회복하고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하려 한다. 용기 내 성폭력 사건과 맞서 싸웠던 자신을 더 사랑하고자 한다. 자신의 싸움이 성착취,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양예원 씨를 《워커스》가 만났다.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 방배 5구역, 세입자 대책은 없었다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 방배 5구역, 세입자 대책은 없었다

피해자들은 용역 폭력으로 철거민들이 병원으로 이송됐음에도, 폭행 피해를 입은 약 34명의 철거민들이 가해자로 전락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일부는 아직 석방되지 못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철거민이 아닌 주먹을 휘두른 용역반들에게 ‘집단 폭행죄’를 적용해야 하지만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뀌었다는 것이다.

‘나중에’가 불러올 미래

‘나중에’가 불러올 미래

영국 드라마 〈이어즈&이어즈(Years and Years)〉의 이야기다. 기술의 발달로 일자리에서 밀려나고 금융위기까지 겪으며 여러 일자리를 전전하게 된 사람들은 끊임없는 국가 간 분쟁이나 난민 등의 문제까지 신경을 써야하는 삶이 피곤하고 괴롭다. 비비안 룩의 말처럼 당장 나에게 닥친 문제 말고는 조또(f***) 신경 쓰고 싶지가 않은 것이다.

강남구 방배5구역 강제철거…34명 연행, 부상자도

강남구 방배5구역 강제철거…34명 연행, 부상자도

5월 11일 오전부터 현재까지, 유흥가와 부촌 밀집 지역인 서울 강남구 방배5구역에서 본격적인 강제철거가 이뤄지고 있다. 11일 오전 해가 뜨자마자 방배5구역 재건축 현장에서 명도집행이란 이유로 용역들이 몰려와 건물 위 철거민을 상대로 돌을 던지며 폭력적인 집행을 전개했다. 옥상에 가둬놓고 구타해 다수의 철거민이 부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과천 철거민, 삼성에 맞선 16년의 저항

과천 철거민, 삼성에 맞선 16년의 저항

8일 서울 서초구 삼성본관 앞, 전국철거민연합 소속 철거민들이 지난 6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기자회견에 항의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기도 과천 철거민 방승아 씨도 함께 했다. 그는 2005년 6월 경기도 과천 3단지 재건축 조합이 결성된 후부터 지금까지 긴 세월 동안 삼성물산을 상대로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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